나의 성감대를 열어줬던 그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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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문득 몇년전의 한 남자가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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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감대를 처음으로 일깨워줬던, 남자 후배...... 난, 지금은 상당히 사고가 개방적이고 진보적이지만, 예전에는 성에대해 보수적인, 아니 폐쇄적이였다고 해야겠다.
대학다닐때도 나좋다는 사람한테는 맘을 열어주지 않았고, 캠퍼스 커플(cc) 보다는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술자리 같이하는 그런 만남들을 더 좋아하였다. cc들이 가끔씩 부럽기도 했지만.
때때로 소개팅과 미팅을 즐겨하기도 했지만, 남자들은 분명한걸 좋아했고 나는 그냥 친구같은 만남을 원해 깊은관계로 발전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겉으로 보이는 내모습은 , 남들의 표현을 빌자면 잘놀것 같다고 하던데, 사실 재수로 들어간 24세 대학4학년 늦가을까지 첫키스도 못해본 순진파(?)였다.
그후배는... 내가 대학4학년때 스무살, 1학년으로 들어온 동아리 후배였다. 나는 그룹사운드동아리에 몸담고 있었고, 리드기타 포지션으로 들어온 후배는 처음엔 그냥 평범하게 생긴 보통키의 그냥그런 후배일 뿐이었다.
우리의 인연은 ,깊어가는가을... 동아리 정기 발표회를 마친 그날 2차로 나이트를 간데서 시작되었다. 나는 부르스는 별로 즐겨하지 않았던 그때라 동아리 졸업선배가 부르스 얘기 하자 못들은척 외면하였다.
잠시후 남자 후배는(이니셜 H로 하겠음) "누나, 나랑 부르스 출래 "나는 흔쾌히"그래~"
H와 난 첨엔 서로의 어깨만 감싸앉고 서로이 눈을 마주하며 약간은 멋적게 웃었다. 부르스곡으로는 당시 부르스타임때 자주 등장하던 일본 송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어느새 H의 등으로 손을 가져가 양팔을 두르고, 그는 내 허리를 꽉 당기며 양손에 힘을 준다. " 누나, 허리 되게 가늘다" 사실 그냥 평균인데, 암튼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나는 기분좋아 웃는다.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여자들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나역시 맘이 가지 않으면 남자에게 한치의 틈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내가 그러한 틈을 보인건 아마도 맘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끌렸기 때문인것 같다.
그날이후 우린 동아리 모임때 자주 손잡고 다니고 그래도 사람들은 4살이나 차이나는 우릴 별로 의심을 하지 않았다. 술자리서 그가 옆에 앉아 롱부츠에 미니스커트 입은 나의 허벅지를 사람들 몰래 밑으로 쓰다듬으면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어쩔땐 스커트에 거의 손을 넣는 대담한 행동을 보였다.
나보다 나이 어린 후배에게 점점 빠져드는 나를 느끼며 상반되는 감정을 느꼈다. 어쩌다 한 동아리회원의 자쥐방에서 술자리가 벌어지면 난 그의 손놀림으로 거의 이성이 마비되곤 하였다.
당시 늦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이불을 덥고 앉아서 술을 마시곤 했는데, 가끔씩 거기서 술마시는 사람들사이에 술취해 자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혼숙등의 퇴폐적인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음!
내가 술자리는 좋아해도 술에는 집안 체질상 약해 술마시면 졸음이 오곤했다. 손으로 한쪽머리를 받치고 누워있으려니 내 옆에 앉아 있던 그, 나를 따라 같이 옆으로 눕는다.
대담한 그 후배... 나의 벨트를 손으로 푸는것이 아닌가, 난 넘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는데, 사람들은 다들취해 끼리끼리 모여 심각한 얘기들 하느라, 전혀 눈치를 못챘다. 아니 어쩌면 한두명은 ... 사실 내 동기 여자 두명이 그 후배를 많이 이뻐했다 후배로서 반 남자로서 반...
그는 천천히 벨트를 풀더니 단추와 자크를 풀더니 이불속에서 내청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사실 지금생각하면 나두미쳤지, 그런 자리에서 그런 무모한 상황을 그냥 방치하다니... 하지만, 내 이성보다 본능이 더 지배적이었기에 난 위험을 감수하고 본능에 몸을 맡겨야 했다. 그는 손으로 내 보지 부분을 쓰다듬으며 급기야는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난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당시에도 아주 가끔은 벼게를 사용해 자위를 하기도 했지만, 그런기분은 첨이었다. 나의본능을 마구 일깨워주는 후배의 손가락 놀림에 나는 팬티가 젖어와도 혹여 들킬라 겁나도 그저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잠시후 후배가 자기손으로 나의손을 잡더니 어디로가 가져가대는것이다. 느낌이 이상해 살짝보니 바지자크사이로 뭔가 솟아 있었다.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스런 남자의 발기된 자지가 당시 나에겐 너무나 생소했던 관계로 나는 놀라 손을 빼고 말았다.
지금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정말이지 잘해줄 자신이 있는데...(헤~)
그는 내 생애 첫키스의 남자이자 두번째 관계를 맺은 남자이다.
남자는 섹스행위 자체가 더 중요할 수 있지만 , 여자는 분위기, 느낌 등등 복잡미묘한 것이 사실인가보다.
전혀 예상치못한 건물계단에서의 그에게 갑자기 당한 난생처음의 키스는 아마 평생 잊지못하는 추억이 아닌가 싶다. 그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고 나의 혀를 가지고 노는 동안 난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정말 멍한 상태로 있다가 중간에 먼저 끊고 말았다.
당시 우린 사귀는 형태도 아니었고, 사실 그는 캠퍼스커플이었다. 얼마 후 깨지긴 했지만...
내가 졸업하기전까지 우린 한두번 강남역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장소는 거의 비됴방이었고, 당시 흥행했던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보긴 했는데...
사실 줄거리가 하나두 기억안난다.
지금생각하면 미숙한 사랑의 행위였는데, 물론 삽입은 없었고 단지 진한 패팅정도였는데...
그는 내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입으로 빨아대고 너무 빨아 유두와 가슴에 상처가 날 정도였다.
"가슴이 너무 예뻐~"하며 그는 칭찬으로 나의 기분을 좋게해주곤 했다.
내가 졸업후 전공을 바꿔 계속 학생으로 남고 그는 96년에 군입대를 하였다. 그렇다고 연인사이로 계속 편지나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굳이 우리 무슨사이냐고 묻지도 않았고...
96년 여름 휴가때 만나 둘이 나이트서 밀착하며 서로 춤추다가 흥분한 그가 분출을 못해 배가 너무 아파 겨우 운전해 집으로 간일...(당시 응급실로 연락해야할 정도가 아닌가 싶을만큼 그는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남자가 발기해 참다참다 너무 참으면 배가 아프다는사실도 그때 첨 알고......
97년 졸업후 6월부터 나는 직장생활을 하였고, 그해 10월 휴가를 나와 우린 드디어 사랑을 나누었다. 항상 그렇듯 삼류쯤되는 극장서 제목도 기억안나는 외국 영화 , 야할것을 기대하고 봤는데, 별로 안야했다. 영화상영중 서로를 쓰다듬다 서로 격정에 싸인 우리... 갑자기 손을 잡아끄는 그에게 이끌려 도중에 나오고 말았다.
그가"따라와, 갈데가 있어" 나는 어느정도는 짐작했다. 그가 운전하는 방향에 나는 모든것을 맡기고 , 차가 간곳은 방배동 까페골목... 이런곳에 뭐가 있을라나 싶더니 까페 바로옆에 전혀 여관같지않은 건물이 <모텔>이라는 이름으로 서있다.
25살에 만나 사랑하고 헤어진 남자와 첫 경험을 한 나는 별로 두렵다거나 그런것은 없었다.
방안으로 들어간 우리... 그가 먼저 씻고 가운을 입고 나왔다. 다음 나... 씻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된다. '우리 이래도 되나...' ' 내몸이 원하는대로 하자 , 얼마나 그를 원했던가. '
그는 내가 지금까지 그리워하고 지금도 그립고 그런 마음이 남아있는 남자다... 나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나갔다. 서로에게 입으로 진한 오럴을 해준뒤 한몸이 되어갔다.
키스에서 관계에 이르기까지 4년의 기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도 나도 많은 경험은 없어 비교적 짧은시간에 섹스가 끝나고 말았다. "안에다 해도 돼?" "응~ 해도 돼" "아~~" 우린 맥없이 쓰러졌다. 사실 그는 자지도 별로 큰편이 아니었고(남자의성기는 체격에 비례하는것은 아니라고들 하던데... 첫남자가 등치는 별루 인데 자지가 상당히 컸다) 섹스관계도 둘다 미숙하고 만족할만한 건 아니었다.
제대후 후배는 자기의 삶을 살고 나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
한두번 전화로 연락한 기억은 있지만, 서로에게 구속하거나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 "누나~ 나두고 결혼했다며... " "그래~네가 연락이 없으니 그랬지" 지난 가을 통화할때 웃으며 농담으로 넘기지만, 가슴이 설레었다.
내가 그 후배와의 만남에서 기억나는건 섹스가 아니다. 섹스는 너무 싱겁게 끝났다.
계단에서 기습적으로 당한 첫키스, 그게 오히려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는다.
물론 기본적으로 후배에게 끌리는 맘이 있었기에 기습적이어도 용서가 된 것이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마 내가 지금은 행복한 결혼생활이지만...
다시 격정의 감정에 휩싸이리라는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한번 봤으면 싶으면서도 상반되는 감정도 같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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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자극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얘기를 무슨 할말이 많은지 넘 길게 쓰게 됐습니다.
지루하셨다면 네이버3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에게는 나름대로 잊지못할 추억이거든요......
추억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 같습니다.
나의 여성을 일깨워준 그후배가 너무 고맙고(진심으로), 좀 더 서로의 감정에 솔직했다면 아름다운 관계로 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그리고, 지금 다시 만난다면 정말 잘 해줄 수 (?) 있을거라는 위험한(?) 생각도 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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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감대를 처음으로 일깨워줬던, 남자 후배...... 난, 지금은 상당히 사고가 개방적이고 진보적이지만, 예전에는 성에대해 보수적인, 아니 폐쇄적이였다고 해야겠다.
대학다닐때도 나좋다는 사람한테는 맘을 열어주지 않았고, 캠퍼스 커플(cc) 보다는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술자리 같이하는 그런 만남들을 더 좋아하였다. cc들이 가끔씩 부럽기도 했지만.
때때로 소개팅과 미팅을 즐겨하기도 했지만, 남자들은 분명한걸 좋아했고 나는 그냥 친구같은 만남을 원해 깊은관계로 발전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겉으로 보이는 내모습은 , 남들의 표현을 빌자면 잘놀것 같다고 하던데, 사실 재수로 들어간 24세 대학4학년 늦가을까지 첫키스도 못해본 순진파(?)였다.
그후배는... 내가 대학4학년때 스무살, 1학년으로 들어온 동아리 후배였다. 나는 그룹사운드동아리에 몸담고 있었고, 리드기타 포지션으로 들어온 후배는 처음엔 그냥 평범하게 생긴 보통키의 그냥그런 후배일 뿐이었다.
우리의 인연은 ,깊어가는가을... 동아리 정기 발표회를 마친 그날 2차로 나이트를 간데서 시작되었다. 나는 부르스는 별로 즐겨하지 않았던 그때라 동아리 졸업선배가 부르스 얘기 하자 못들은척 외면하였다.
잠시후 남자 후배는(이니셜 H로 하겠음) "누나, 나랑 부르스 출래 "나는 흔쾌히"그래~"
H와 난 첨엔 서로의 어깨만 감싸앉고 서로이 눈을 마주하며 약간은 멋적게 웃었다. 부르스곡으로는 당시 부르스타임때 자주 등장하던 일본 송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어느새 H의 등으로 손을 가져가 양팔을 두르고, 그는 내 허리를 꽉 당기며 양손에 힘을 준다. " 누나, 허리 되게 가늘다" 사실 그냥 평균인데, 암튼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나는 기분좋아 웃는다.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여자들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나역시 맘이 가지 않으면 남자에게 한치의 틈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내가 그러한 틈을 보인건 아마도 맘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끌렸기 때문인것 같다.
그날이후 우린 동아리 모임때 자주 손잡고 다니고 그래도 사람들은 4살이나 차이나는 우릴 별로 의심을 하지 않았다. 술자리서 그가 옆에 앉아 롱부츠에 미니스커트 입은 나의 허벅지를 사람들 몰래 밑으로 쓰다듬으면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어쩔땐 스커트에 거의 손을 넣는 대담한 행동을 보였다.
나보다 나이 어린 후배에게 점점 빠져드는 나를 느끼며 상반되는 감정을 느꼈다. 어쩌다 한 동아리회원의 자쥐방에서 술자리가 벌어지면 난 그의 손놀림으로 거의 이성이 마비되곤 하였다.
당시 늦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이불을 덥고 앉아서 술을 마시곤 했는데, 가끔씩 거기서 술마시는 사람들사이에 술취해 자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혼숙등의 퇴폐적인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음!
내가 술자리는 좋아해도 술에는 집안 체질상 약해 술마시면 졸음이 오곤했다. 손으로 한쪽머리를 받치고 누워있으려니 내 옆에 앉아 있던 그, 나를 따라 같이 옆으로 눕는다.
대담한 그 후배... 나의 벨트를 손으로 푸는것이 아닌가, 난 넘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는데, 사람들은 다들취해 끼리끼리 모여 심각한 얘기들 하느라, 전혀 눈치를 못챘다. 아니 어쩌면 한두명은 ... 사실 내 동기 여자 두명이 그 후배를 많이 이뻐했다 후배로서 반 남자로서 반...
그는 천천히 벨트를 풀더니 단추와 자크를 풀더니 이불속에서 내청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사실 지금생각하면 나두미쳤지, 그런 자리에서 그런 무모한 상황을 그냥 방치하다니... 하지만, 내 이성보다 본능이 더 지배적이었기에 난 위험을 감수하고 본능에 몸을 맡겨야 했다. 그는 손으로 내 보지 부분을 쓰다듬으며 급기야는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난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당시에도 아주 가끔은 벼게를 사용해 자위를 하기도 했지만, 그런기분은 첨이었다. 나의본능을 마구 일깨워주는 후배의 손가락 놀림에 나는 팬티가 젖어와도 혹여 들킬라 겁나도 그저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잠시후 후배가 자기손으로 나의손을 잡더니 어디로가 가져가대는것이다. 느낌이 이상해 살짝보니 바지자크사이로 뭔가 솟아 있었다.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스런 남자의 발기된 자지가 당시 나에겐 너무나 생소했던 관계로 나는 놀라 손을 빼고 말았다.
지금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정말이지 잘해줄 자신이 있는데...(헤~)
그는 내 생애 첫키스의 남자이자 두번째 관계를 맺은 남자이다.
남자는 섹스행위 자체가 더 중요할 수 있지만 , 여자는 분위기, 느낌 등등 복잡미묘한 것이 사실인가보다.
전혀 예상치못한 건물계단에서의 그에게 갑자기 당한 난생처음의 키스는 아마 평생 잊지못하는 추억이 아닌가 싶다. 그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고 나의 혀를 가지고 노는 동안 난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정말 멍한 상태로 있다가 중간에 먼저 끊고 말았다.
당시 우린 사귀는 형태도 아니었고, 사실 그는 캠퍼스커플이었다. 얼마 후 깨지긴 했지만...
내가 졸업하기전까지 우린 한두번 강남역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장소는 거의 비됴방이었고, 당시 흥행했던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보긴 했는데...
사실 줄거리가 하나두 기억안난다.
지금생각하면 미숙한 사랑의 행위였는데, 물론 삽입은 없었고 단지 진한 패팅정도였는데...
그는 내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입으로 빨아대고 너무 빨아 유두와 가슴에 상처가 날 정도였다.
"가슴이 너무 예뻐~"하며 그는 칭찬으로 나의 기분을 좋게해주곤 했다.
내가 졸업후 전공을 바꿔 계속 학생으로 남고 그는 96년에 군입대를 하였다. 그렇다고 연인사이로 계속 편지나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굳이 우리 무슨사이냐고 묻지도 않았고...
96년 여름 휴가때 만나 둘이 나이트서 밀착하며 서로 춤추다가 흥분한 그가 분출을 못해 배가 너무 아파 겨우 운전해 집으로 간일...(당시 응급실로 연락해야할 정도가 아닌가 싶을만큼 그는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남자가 발기해 참다참다 너무 참으면 배가 아프다는사실도 그때 첨 알고......
97년 졸업후 6월부터 나는 직장생활을 하였고, 그해 10월 휴가를 나와 우린 드디어 사랑을 나누었다. 항상 그렇듯 삼류쯤되는 극장서 제목도 기억안나는 외국 영화 , 야할것을 기대하고 봤는데, 별로 안야했다. 영화상영중 서로를 쓰다듬다 서로 격정에 싸인 우리... 갑자기 손을 잡아끄는 그에게 이끌려 도중에 나오고 말았다.
그가"따라와, 갈데가 있어" 나는 어느정도는 짐작했다. 그가 운전하는 방향에 나는 모든것을 맡기고 , 차가 간곳은 방배동 까페골목... 이런곳에 뭐가 있을라나 싶더니 까페 바로옆에 전혀 여관같지않은 건물이 <모텔>이라는 이름으로 서있다.
25살에 만나 사랑하고 헤어진 남자와 첫 경험을 한 나는 별로 두렵다거나 그런것은 없었다.
방안으로 들어간 우리... 그가 먼저 씻고 가운을 입고 나왔다. 다음 나... 씻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된다. '우리 이래도 되나...' ' 내몸이 원하는대로 하자 , 얼마나 그를 원했던가. '
그는 내가 지금까지 그리워하고 지금도 그립고 그런 마음이 남아있는 남자다... 나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나갔다. 서로에게 입으로 진한 오럴을 해준뒤 한몸이 되어갔다.
키스에서 관계에 이르기까지 4년의 기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도 나도 많은 경험은 없어 비교적 짧은시간에 섹스가 끝나고 말았다. "안에다 해도 돼?" "응~ 해도 돼" "아~~" 우린 맥없이 쓰러졌다. 사실 그는 자지도 별로 큰편이 아니었고(남자의성기는 체격에 비례하는것은 아니라고들 하던데... 첫남자가 등치는 별루 인데 자지가 상당히 컸다) 섹스관계도 둘다 미숙하고 만족할만한 건 아니었다.
제대후 후배는 자기의 삶을 살고 나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
한두번 전화로 연락한 기억은 있지만, 서로에게 구속하거나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 "누나~ 나두고 결혼했다며... " "그래~네가 연락이 없으니 그랬지" 지난 가을 통화할때 웃으며 농담으로 넘기지만, 가슴이 설레었다.
내가 그 후배와의 만남에서 기억나는건 섹스가 아니다. 섹스는 너무 싱겁게 끝났다.
계단에서 기습적으로 당한 첫키스, 그게 오히려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는다.
물론 기본적으로 후배에게 끌리는 맘이 있었기에 기습적이어도 용서가 된 것이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마 내가 지금은 행복한 결혼생활이지만...
다시 격정의 감정에 휩싸이리라는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한번 봤으면 싶으면서도 상반되는 감정도 같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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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자극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얘기를 무슨 할말이 많은지 넘 길게 쓰게 됐습니다.
지루하셨다면 네이버3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에게는 나름대로 잊지못할 추억이거든요......
추억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 같습니다.
나의 여성을 일깨워준 그후배가 너무 고맙고(진심으로), 좀 더 서로의 감정에 솔직했다면 아름다운 관계로 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그리고, 지금 다시 만난다면 정말 잘 해줄 수 (?) 있을거라는 위험한(?) 생각도 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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