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세........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장수만세라는 프로가 있었죠..
일요일 아침에 변웅전(지금은 국회의원 이져)이 나와서 사회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손자며느리 다나와서 겜도하고 머 그런거였는데 장소는 장충체육관이었던거도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시절 참,,,,,,,,,,,,,,,,,,
볼꺼 드럽게 없었나봅니다. 일요일 아침에 초등학생이 그딴거나보고.

왜 갑자기 잠재되 있던 먼 기억속의 재미없는 촌스런 프로가 생각났을까여?

어제 비디오가게에 비디오를 빌리러 갔습니다.
아주작은 그가게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손님은 바로 어떤
할아버지였슴다. 나이는 족히 65~70세.
무심결에 그 분이 들고 계신 프로의 제목을 본순간!!!

'손빨래'

여러분이 우려하시던바 에로비됴였슴다
껍데기도 가관이었슴다
어떤여자배우가 홀딱 벗고 선채로 엉덩일 내민 채로 엎드려 있는데
구멍두개를 손가락 세개로 간신히 커버하고 있는.....껍데기의 삼분의 이를
거의 장식하고 있더군여.
제가 옆갔을때 그분은 한두개 더 관심을 보이더니 이내 그걸 가지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데요.
카운터아주머닌 삼십대후반......
그분이 가시고나서 제가 '우와 대단타' 하니 한숨을 푹쉬며
'어이구 나보고 어쩌라구....."
왜요? 라고 물었더니
'아...이게 재밌나 요게 재밌나 자꾸 물어보잔아여.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머 어째주면 좋을꼬? 그건 이러저러하니 괜찬고 그런 저러이러하니 보지말라고
할까?"
자주오세요? 그분? 하고 물으니
가끔씩 온답니다.....
이거빌려가셨져 그분하고 그 껍데기를 들으니
아주머니도 민망하신지 이내 고개를 돌리더군여.........

왜일까여? 전 궁금합니다.

무슨 목적일까여?
왜 그걸 빌려가야만 했을까여?
누구랑 같이 볼까여?
손빨래의 깊은뜻을 이해하실까여?
혹시 포르노가아니라서 또 바꾸러 오셨을까여?
그분의 섹 인생은 어땟을까여?
그 인생이지금도 진행중일까여?

그분이 남기고 떠난 자리엔 알수없는 의문의 꼬리만 남아
이렇게 네이버3에도 의혹의 검은점을 찍습니다.

혹시 네이버3식구중에 65세 이상돼시는분들 계시면 갈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