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설로 입증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험론 (매운맛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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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을 자랑하고 싶은 얼간이는 절대 아닌 '나' 이지만
파트너와 거의 매일 사우나 하듯이 섹스에 몰입해오던 내가 일본 지사 파견 출장길에 오른게 1988년 올림픽 열리던 해 였던가.
동경의 료(사택)에 입주하고 며칠이 흘렀는데 ....
갑자기 이상한 현상을 깨달았다.
당신같이 밝히는 남자가 어딨냐고 항상 눈 흘기던 마누라가 나를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15일 정도 섹스가 없었다.
생리때에도 마누라 입에다가라도 사정을 하고 나서야 잠을 들던 내가
이게 웬 말인가.
놀라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관계해 보려했으나 허사...
할수없이 섹스없이 지낸지 30여일만에 친구 여동생(일본 유학 와 있던)을 불러내어 꼬셔서 그날밤 애무끝에 침대로 돌진했으나 처참한 실패...
(참고로 난 직업여성과의 관계는 절대 사절이다. 연애감정 없는 섹스는 하기 싫다.)
집에 돌아와 한숨을 내리 쉬었다.
아 인생이란 이렇게 공평(?)한것인가!
평생 할수 있는 양을 10여년동안에 다 소진해 버렸단 말인가!
그렇게 매일 섹스가 몸서리쳐지도록 기대되고 상대에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최고의 가치처럼 느껴져오던 지난날들(참고로 당시 나이 32세)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아 성기능이 이렇게 딱 끊길려고 그렇게도 매일을 성의 축제 속에서 축복과 찬사를 한몸에 받으며 지내왔던가.
심지어는 우리회사 부장부인이 이혼하면서 내 세컨드로써 만족이라며 5년만 계속 만나자며 채무를 핑계로 청담동 한양아파트를 내게 헌상까지 한 이 섹스가이가 이게 뭐란 말인가(그 아파트는 내 연구실 및 피로 회복실로 2년간 사용하다 일본가면서 전세놨다.)....

마누라가 심상치 않은 내 상태를 파악하고 날 위로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곧 좋아질거라고...
며칠후엔
섹스없이도 자긴 살수있다나...
아....
이젠 어디에 인생의 가치를 둘까
학문에 정진할까
불후에 명작을 만들어 인간사의 깊은 고뇌를 음미하는 우울한 시인이나 될까나...
온갖 생각을 다하며
빠찡꼬에 매달려 시간을 하릴없이 보냈다.
심지어는 아침에 소변이 마려워도 발기된 모양이 아니었다.
그렇게 2달여를 보내고 섹스없는 생활에 어느정도는 적응을 하고 있던중
갑자기 어느날 아침에 믿지 못할 정도로 팽팽히 ......
마누라위로 올라갔다.
마누라가 숨이 멎는것 같아 자꾸 얼굴을 들여다 보며 온갖 체위를 다 동원했다.
2-3시간을 절정만도 5-6회.
땀에 홍건히 젖어 마누라를 보니 눈가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날 사랑한다며 안겨왔다.
뭐 섹스없이도 살수 있다고?
마누라의 그 환희에 젖은 그미소는 며칠전 그말이 얼마나 허망한 말인지를 웅변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흘러도 내 스테미너는 부족함이 없었다.

매일 아침 학교로 회사일로 일본어 개인교습으로 바빴어도 나의 성생활은 무궁무진 진진(?)했다.
곰곰히 생각했다.
그날 2달여 만에 다시 발기된건 무슨 일일까?
평소와 무엇이 차이가 있었나.
순간 무릎을 쳤다.
그전날 일본에 온지 2달만에 처음으로 우에노에 가서 한국식 김치와 고추장과 마늘장아찌등을 사가지고 매운 음식을 해 먹었던 것이었다.
바로 그것이었다.
유심히 그점을 염두에 두고 보니 항상 그랬다.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거나 풋고추를 잔뜩 먹은날은 훨씬 경도(딱딱한 정도)도 훌륭했고 시간도 길었다.
그후 지금까지 한번도 섹스트러블을 느껴보지 못했으며 건강 또한 상쾌하다.
어느날 감기에 걸려 집에 누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본 체류 12년 동안 일본여성 8명 그리고 마누라 이외의 한국여성 42명정도와 섹스가 있었다.
그중엔 모 가수와 그 매니저(여성)2명등 3명과 하루에 4번 섹스한 일도 있었다.(아침에 가수와 같이 자고 TBS방송국에 출연차 가고나서 매니저가 드라이브 시켜달래서 닛꼬에가서 러브호텔 구경시켜 달래길래 호텔로 들어가서 한번 했는데 가수 숙소로 돌아오자 매니저를 찾는다고 난리가 났다고 해서 급히 방송국에 보내고 제2 매니저 (당시23세)가 색색 자길래 옆에 누웠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가 또 한번 하고 그날밤 돌아온 제1매니저와 신숙어원앞에서 차안에서 또 했다.)
내가 뭐 카사노바도 아니면서 자랑할일은 더욱더 아니지만 정력과 음식간의 함수관계가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런 얘기까지 하게 됐다.
한참 후에 우연히 학교에서 만난 일본인 의대교수에게 이런 얘길하고 섹스가 매운 음식과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지 연구해보길 권했는데 그 교수왈 성분상 약간의 관계가 있을거라 추정은 되지만 역시 매일 먹던 음식이 갑자기 공급되지 않으니까 일시적 발기불능이 온것 아니겠냐고 조심스래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나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지금도 매운 회덥밥을 먹은 날은 훨씬 흥분도도 높고 시간도 평소보다 2배는 길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내 식단에 양파와 고추장등이 빠진 날이 없을정도인데
지금도 처음보는 사람은 나를 한 30대초반이나 20대 후반(야간에 조명하에서)으로 본다.(실제57년생임).
피부나 체력에도 좋은 영향이 있는 걸로 확신한다.
은행등에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꼭 반문한다.
"아저씨 것 아니잖아요"......

-끝-

...다음번부턴 사례별로 관계한 여성들과의 침대에피소드를 올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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