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그리고 애니멀.

작성자 정보

  • youtube링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일단 제목을 보고 블루레인님같은 분이 매우
기뻐하실 듯 싶지만... 저얼대 수간 아닙니다.
Animal witn Sex가 아닌... Sex & Animal임을 다시 한번
강죠하는 바입니다.

팝폴더로 다운받으며 경험담 쓰는 행복한 일요일 오후...

네이버3으로 먹고 사는 방법은 없을까... ㅋㅋㅋ


-어영차

내가 처음 인간이 인간이 아닌 상대와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한 것은 국민학교 5학년때였다. 그때
사촌형네 집에 놀러가서 당시 방위였던 사촌형이 없는
틈을 타서 장롱 두번째 서랍 런닝 아래에 숨겨진 포르노
테잎-아직도 어디 짱박혀있는지 기억하다니... 어지간히
꺼내봤나보다.-을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아마 사촌
형은 부대 내 인맥을 통해 테잎을 교환해 봤지 싶다.

어린 소년을 상대로 한 사촌형의 잔혹한 구라 때문에 방위
를 선발된 특수병력으로 구성된 시가전특수전부대로 착각
하며 살고 있던 나로선 그런 특수부대에서 포르노를 나눠
보리란 사실은 상상도 하지 못 했다. 그저 출처도 모른 채
다양한 포르노를 보며 첫 자위행위를 배웠지 싶다...

그때 그 유명한 '애니멀'을 봤다. 파마머리 양키년놈이 농장
의 온갖 축생들과 콩을 까는 내용이었는데... 그게 내가 본
4번째 포르노였다. 어린 나이에 염소니 말과의 향연을
보았으니... 얼마나 기가 막힐 노릇인가.

그런데 내가 어릴땐 좀 모자란 놈이었지 싶다. 그 애니멀
포르노를 본 다음에야

'아하. 동물한테도 자지가 달려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 것 뿐만 아니라,

'그럼 우리집 뽀삐한테도 자지가 있겠네? 개한테 자지가
있으면 개자진가? 하하 웃긴다 개자지...'

라는 생각까지 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개자지. 그 당연하고도 친숙한 단어를 나는 그렇게 독학
으로 신기한 단어 접하듯 접하게 된 것이다.

그 뒤 우리집에서 키우던 모든 개들은 내 손에 능욕을
당해야 했다.--;

그래도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이 있기에 동정을 개의 애널에
바칠 생각은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아 악셀님 죄송.(??)

그렇게 살아오다가 고등학교때 버터이누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됐다.

어느 술자리였다. 같이 술을 마시던 선배가 나를 한참을
쳐다보길래 이 양반이 날 따려고 그러나...싶어서 내심 불안감
을 느끼고 있었는데, 선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nakadasi야. 넌 버터이누같은 녀석이야."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일본말인데 좋은 뜻이야."

음, 대체 모르겠다. 나는 일본문화에 능통한 사람들에게 버터이누
가 무엇인지 물어보기로 했다.

...헉.
버터이누는 버터를 먹여 키우는 개(이누)를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그냥 품종이 원래 그런 개는 아니고, 버터에 맛을
들이게 하여, 버터를 보면 본능적으로 핥아먹는 개를 뜻한다.
그럼 이 개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로 여성들의 자위에 쓰인다.
냄비에 버터를 발라(이건 그야말로 요리 레시피다...) 개가
핥아먹게 하여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독신여성이 개를 키울 경우 거의 십중팔구 이 버터이누
일 경우가 많고, 언젠가 한 여성지에서는 버터이누 특집기사를
다뤄 개가 좋아하는 버터가 무엇이며, 어떤 개가 버터이누로
키우기 적합한지, 멀쩡한 개를 버터만 먹게 만들기 위해선 어떤
조련이 필요한지를 상세히 다뤘으니 말 다했다.

그런데... 그런데 내가 왜 버터이누냐?! -_-;;


고양이의 혀는 까실까실하다. 굉장히 까실까실해서 고양이가
핥아줄 때 기분이 참 남다르다.
만화 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미소녀전사 세라문에 보면
루나라고 까만 고양이가 한 마리 나온다.(루나가 까만 애 맞나?)
그때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저질 그림 중에 세라문이 다리 벌리고
있고, 그 사이에 루나가 세라문의 냄비를 낼름낼름 핥는게 있다.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 이거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거다.
(안 봤다면... 뭐 안 본거고...)

그 그림을 보면서 오... 고양이로도 그 짓이 가능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얼마 후 인터넷을 통해 다른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만화를 본 일본의 한 여성이 실제로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자기 냄비를 핥게 했다가, 그 까실까실한 혀 때문에 냄비 살이
다 까져서 고생했다고 작가에게 항의를 했다는 것이다.
음... 색행엔 호기심보다 지식이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귀한 예라고 할 수 있다.


## 여기서 잠깐 nakadasi의 비극적 군 시절 우화.

nakadasi, 어느 여름날 훈련을 갔더랜다. 모모모 지역에 있는
모모 훈련장에 갔는데, 점심식사 후 연병장에 퍼질러 앉아 휴식
을 취하던 중이었다. 그때 그 부대에서 키우던 개 한 마리가
알랑알랑 걸어왔다.
분명 족보도 없어 보이는 천한 강아지였으나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그 강아지를 얼른 껴안고 놀았다. 어이구 귀엽다 어이구
귀엽다 하면서... 그런데 이놈의 성별이 궁금한 것이다.
그래서 nakadasi, 녀석을 들어올려 사타구니를 살펴 보았는데,
털이 북실북실하여 거시기가 제대로 식별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좀 자세히 보려고 얼굴을 그 녀석 거시기 가까이 대고
바라보니, 이 녀석, 어엿한 guy였다.

"아, 이 개, 개새끼구나."

라고 말하는데 개가 갑자기 아랫몸을 움찔하더니 내 콧가에
거시기가 좀 지나치게 가까워졌다. 그러자 밖에서 막 키우는
개 특유의 노린내가 코를 찌르는 것이다. 그 냄새에 순간 나도
모르게 혀를 내밀며 '우엑~' 이랬다.

그런데 나와 묘하게 앵글이 어긋나 있던 고참 하나가 그 광경
을 보고 엄청난 오해를 해버린 것이다.

"야, nakadasi가 개자지를 빤다!"

이 무슨 황당한 개소리인가. 난 당황하여 개를 내려놓았지만
이미 늦었다. 평소에 내무반에서 졸병들 데리고 콩까기 놀이
라던가 젖꼭지 꼬집기 등의 성희롱을 즐기던 경력 탓에,
인간들은 내가 '당연히' 개자지를 빨았으리라... 생각해
버린 것이다!! (고참때 그런 짓 안 한 인간 있음 나와봐 우씨...)
나는 극구 부인하며 액시던트임을 설명했지만, 그야말로
여름날 개씨나락 까먹는 소리일 뿐이었다.

같은 소대 안에서만 그따위 소문이 났으면 모르겠는데,
옆 소대에까지 소문이 났고, 심지어 이 소란이 다른 중대
에까지 전파되어 "저 아저씨가 개자지를 빨았대." "어쩜..."
등의 흉칙한 수근댐이 내 귓가에 들리기 시작했으니...

결국 그 사건의 최고의 충격은 오후 훈련이 시작되기 전
소대장의 훈시(?)였다.
평소 nakadasi와 친하던 그 양반은 nakadasi의 인간 됨됨이
를 믿어왔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듯 여름날 햇볕조차
떫은 듯한 표정으로 nakadasi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내 살다살다 훈련 와서 남의 부대 개자지 빠는 녀석은
처음 봤다."

크흑... 당신이 봤수? ㅠ.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말하는데... 정말루...
정말루... nakadasi 개자지 빤 사실 없다. 흑...
결단코... 개자지 대가리 끄트머리조차 내 입에 닿은
적 없다... 잉잉잉.

###

어린 시절엔 개를 많이 키웠는데, 커가면서 고양이와
인연이 많았다. 뭐랄까. 어린 시절엔 나를 따르는 개가
그렇게 좋을 수 없었는데, 커가면서 성격이 변해서
일까. 나야 어찌되든 말든 지 삶 지가 챙기는 고양이
의 성격이, 애완동물이라기보단 함께 사는 동거자라는
느낌이 들어서 고양이가 더 마음에 닿았다.

고양이의 여러가지 습성 중에서 잠 자주 자는거랑,
공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습성을 참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있을 때, 내 무릎 위에서
골골거리며 자는 고양이를 보고 있을 땐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그리고 고양이가 장난감 공을 굴리며 놀 때는 그것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어서 TV도 안 본다. 언젠가 포켓 몬스터
탱탱볼을 하나 사줬는데, 공이 잘 튀겨서 즐겁게 가지고
놀 줄 알았더니만, 투명한 탱탱볼 안에 들어있는 포켓
몬스터 인형 때문에 거부감을 일으키는걸 보고 놀랐다.
그 조그만 포켓 몬스터 인형의 눈을 보고 무서움을 느낀
것이다. 신기했다...

고등학교때 잠깐 고양이를 키울 때, 어느 여름, 그
고양이와 목욕을 할 일이 있었다. 고양이를 넘 좋아하던
nakadasi, 함께 목욕을 하며 커뮤니케이션도를 높이고
싶었다.
그리고 중요한걸 모르고 있었다...

고양이는 목욕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홀랑 벗고 목욕을 하기 위해 고양이
에게 물을 붓는 순간...
고양이는 캬앗 소리를 내며 앞발을 휘두르기 시작
했고...

nakadasi의 고구마를 할퀴어버리고 말았다...

졸지에 피고구마가 되버린 nakadasi, 비명을 지르며
고양이를 내려놓았고(그 와중에 집어던지진 않았다.
얼마나 착한 놈인가?) 깨끗한 물을 부어 상처를
닦았다.
차가운 물이 닿는 순간... 크억... 쓰라린 고구마.
요즘은 하도 고구마가 자주 까져서(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건가??) 고통에 익숙해져 있지만(이제 슬슬
고통을 즐기기도 하는 듯한...) 그땐... 포경수술
이후 처음 겪는 고통이었다.
이러다 혹시 파상풍으로 고구마 썩는게 아닐까 졸라
무서웠다. 중3때 못이 손목 동맥 근처를 뚫는 바람에
피가 콰르르 쏟아졌을 때 이후 몸의 상처를 보고
처음 느끼는 공포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상처는 아물었고... 상처가 나은
뒤 첫 자위 때의 그 행복한 쾌감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_-;;)

그리고 그때까진 몰랐다...
내 팔자가... 고구마에 흉이 지는 수난이 한두번
으로 끝날 팔자가 아니라는 것을...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씹새끼가 듣는다'란 말이
있다. 아, 아니구나. 밤말은 쥐가 듣는구나...
아무튼... 그런데 낮말은 그렇다 치고, 밤에 과연 쥐가
말소리만 들을까?
아니다... 쥐라면 콩까는 쌕소리도 들을거고... 쥐도
눈깔이 있으니 콩까는 장면도 자주 볼 것이다.
그래서 쥐가 그렇게 새끼를 많이 까나부다...(개소리.)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 중에는 집에서 콩까다가 키우는
동물에게 생포르노를 관람시키신 분도 있을 것이다.

뭐 개중엔 그게 부끄럽다고 밖에 내보내는 사람도
있겠는데...
광고 카피도 있다.

'누군가 보고 있다.'

그 느낌 묘한 거다. 그것도 사람이 아닌 동물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묘하다.

2년 전인가? 고양이를 키울 때다. 젖뗀지 얼마 안되는
애기를 데려와서 키우는 바람에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생겼다. 일단 이 녀석이... 아직도 빠는 버릇을 못
고쳐서 틈만 나면 내 몸을 빨아대는 것이다.
nakadasi는 잘 때 다 벗는다... 그래서 이 녀석이 자꾸
잠든 nakadasi의 젖꼭지를 빠는 것이다. 간지러워
미치는 줄 알았다. 앞서 말했듯이... 고양이 혀가
좀 까실까실한가?
아침마다 잠을 설쳐야 했다. 아... 그땐 정말 수면부족
으로 스트레스가 좀 쌓였다. 고양이가 핥아서 잠을
설쳐 쌓인 스트레스를 낮나절에 고양이랑 놀아서 푸니...
뭔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무튼 그 귀염둥이를 키울 때, 우리집엔 또 다른
귀염둥이가 들락거렸다.
그때 한창 사귀던 아가씬데... 정말 귀엽고 예쁘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고 너무 나한테 잘해주던 아가씨다.

저렇게까지 이야기하는 이유는... 인터넷에 자기랑 콩깐
거 떠들고 다니면 그땐 같이 죽자고 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글 보더라도... 제발 봐주기 바란다. 귀엽고
예쁘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고 너무 나한테 잘해주던 님이여...
(근데 별 짓 다 해서 이야기거린 많은데 쩝...)

아무튼 그 날도 귀염둥이랑 콩을 까던 날이다.
고양이 귀염둥이 말고 인간 귀염둥이. -_-;

유난히 올라타기를 좋아하던 그녀. 언젠가 경험담에서
말했던, 올라타서 팔 뒤로 뻗어 nakadasi 후장에 손가락
넣어주기를 즐기던... 색의 여신이었다.
그날은 올라타서 nakadasi와 서로 혓바닥을 빨기에
여념이 없었다.
nakadasi... 여자가 입 안에 침 뱉어주는거 좋아한다.
그렇다고 길에 가래침 뱉듯 노란거 탁 뱉어주는걸 바라는건
아니고 -_-;; 키스하면서 입 안에 침이 줄줄 흘러들어
오는게 너무 좋다. 입을 땠을 때 입가에 침이 질질 흘러
내려가는건 최고의 미각, 시각미학이다.

그렇게 귀염둥이 그녀의 침을 받아먹으며 그녀를 위에
올려놓고 그녀의 냄비에 고구마를 꽂아놓은 채 미친듯이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미친
놈은 과연 엉덩이를 흔들까?)
그녀의 등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손으로 닦아 핥아먹기도
하고, 그녀 입에 손가락을 물려 페라치오하듯 혀로
손가락을 쭙쭙 빨게도 하며...

그때 또다른 귀염둥이는 방 안에서 인간 남녀의 행각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는 자세를 바꿀 때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녀석의 눈동자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기승위로 30분쯤 지났을 때였다. 올라타면 내려올
생각을 않던 그녀... nakadasi 평소에 만화보면서
콩까면서 전화받는 장면 보며 "이런 썅 개구라를 봤나"
하며 짜증을 내곤 했는데, 실제 그녀는 nakadasi 위에
올라타 있다가 전화가 오면 그대로 올라탄 채 몸을 흔들며
전화를 받아 업무를 처리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nakadasi
입을 틀어막아 소음을 제거하는 용의주도함을 잃지도
않았다. 미치는건 그러면서 움직이는 속도와 테크닉을
더욱 up시켜서 nakadasi 입에서 쌕소리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게 만든 다음에 입을 막는 것이다.
또한 nakadasi도 콩까는 중에 전화가 오면 '당연히' 전화
를 받아야 했고, 태연하게 통화를 마쳐야 했다.
물론 콩을 까면서... 그럴 때도 그녀는 몸을 더욱
색스럽게 놀렸다.

이야기가 좀 샜는데... 그렇게 기승위를 좋아하던 그녀와
기승위를 즐기는 중에 고양이가 nakadasi의 다리 사이,
그녀의 등 뒤로 기어올라온 것이다. 즉, 고구마와 냄비
를 바로 쳐다보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야 지금 쟤가 우리꺼 보구 있어."
"어머 부끄러."

부끄럽다고 말은 했지만, 그녀는 고양이가 바로 앞에서 자기
거기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뭔가 묘한 느낌을 얻은 것이
분명했다. 나 또한 그랬고...
그래서 우리의 속도는 빨라졌다. 고양아 고맙다... 이런
자극을 줘서...

그렇게 한참 떡을 치는 중에, nakadasi의 머릿속에서 재미난
잡상이 스쳐지나갔다. 남자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콩깔 땐
토란이 덜렁거리게 된다.

'하하, 녀석. 내 불알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공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녀석인데.'

그렇다.
앞서 말했듯이 고양이의 습성 중에는 공을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공.을.가.지.고.놀.기.좋.아.하.는.습.성.이.있.다.




눈 앞에서 불똥이 튀겼다.

귀염둥이(cat)가 발톱으로 nakadasi의 토란을 할퀸 것이다.

"으아아아아아!"

나는 비명을 지르며 귀염둥이(girl)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안에 싸!"

...귀염둥이(girl)는 내가 절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사태가 이상했다. 아무리 좋아도 눈물을 흘린 적은
없던 nakadasi가 눈물을 찔끔하자, 귀염둥이(girl)도 뭔가
사태가 그런 사태(?)가 아님을 깨닫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냄비를 정지시키고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그녀가 발견한 것은 nakadasi의 토란을 낼름낼름
핥는 귀염둥이(cat)이었다.

할퀴고 핥고... 흑.

우리는 일단 요리를 멈추고 불을 켜고, 소독을 한 뒤
후시딘을 발라야 했다.

그리고 아무리 삼위일체라지만, 어쨌든 토란은 토란이고,
고구마는 고구마인 관계로 오럴타임에 들어가, 귀염둥이
(girl)의 입 안에 맛탕소스를 휘갈겼다.

휴우...

지금도 이 글을 쓰고 있자니 토란이 시큰거린다.

귀염둥이(cat)는 몇 달 후 우리집을 떠났다. 절대루
그날의 복수로 쫓아낸건 아니고, 다른 주인감이 나타나
옮겨가게 된 것이다.

지금도 두 귀염둥이가 자주 생각난다.

고양이 키우는 분들... 조심하시길.

고양이는 동그란걸 좋아한다...


-어영차~



######

그외에도 이런저런 애완동물을 키워봤지만,
저는 절대로 수간은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건실하게 인간과의 성생활 만을 추구하는 nakadasi...


오늘의 마지막 멘트는 GQ 한국어판 창간호에 실렸던
감동의 기사 중 한 문구를.

"제니퍼 로페즈가 우리 엄마라고 해도 나라면 한 번
한다."
-에미넴


- 살다보니 정작 일요일엔 별로 콩을 안 까는 nakadasi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30을 위한 링크 모음 사이트 - 전체 7,385 / 246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