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근처 어느 이발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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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업체 프리젠테이션을 점심시간에 걸쳐서 겨우 끝나고 오후 내내 몽롱한 정신상태로 일만하다가 잠도 깰 꼄 주절주절 넋두리 읊어볼 량으로 끄적거려봅니다.

오후 내내 몽롱하고 컨디션이 꽝인 이유에 대해서 설을 풀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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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이다.

하루종일 두대의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이미 입맛을 잃은 몸뚱아리에 억지로 갈비탕을 쑤셔 넣고 사무실로 올라 앉아 있다.

따르릉..따르릉.. 이시간 쯤 어김없이 오는 전화소리..

"여보세요. 응..나야.. 오늘도 늦을 것 같다...알았어..알았다니까...
애들은..음..그래..출발할때 전화할께..애들 재워놔라.. 그래.."

딸깍..

몇일째 거의 똑같은 내용이다. 둘째가 생긴지 7개월째.. 우리 부부가 제대로 된 관계를 맺기위해서는 절묘한 타이밍(두 애들이 동시에 잠들어야 되는)과
과 잠을 참을 수 있는 고도의 인내력이 필요하다. 두 애들을 재우기 위해 불 끄고 안방에서 같이 자야되는데(어릴때 부터 같이 자는 버릇으로 인해..) 그러다 보면 우리 부부도 잠으로 골아떨어지기 일수다.

지난주에 제대로 된 관계를 맺고 이번주에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번주 계속되는 야근으로 인해 번번히 실패한다.. 아직 4일이 남았다. 기필코 이루리라...


11시가 거의 넘어갈때 부시시 일어나는 팀장 소리
"김대리... 맥주 한잔 하지.."

캬~~ 맥주 CF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끄기 시작했다. 그래 딱 한잔 마시고 집으로 가는거야..크크..

집에 갈려는 박대리와 한대리까지 합세해서 회사 근처의 호프집으로 갔다.

간단히 한잔 한 후 집에 가서 거사를 치루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한병씩한병씩 맥주병이 테이블에 쌓이면서(종업원은 치우려고 했지만 맥주병 쌓이는 걸 보면서 흐뭇해하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나로 인해..) 점점 깨져갔고 12시에 핸드폰으로 걸려온 마누님의 앙칼진 소리를 마지막으로 핸드폰을 꺼버렸다.

1시가 되서야 우리들은 호프집에서 나왔고 이미 이성은 저 밑에다 구겨넣은 네마리 늑대로 돌변해 있었다.

지나가는 여인들을 보면서 히히덕 거렸고 대학다닐때 주로 받았던 학점(B나 C)을 여인들에게 매겼다. 가끔 대학다닐때 받아 본적이 없었던 A+을 이구동성으로 딱 한번 매겼다. 정말 환상적이고 매력적인 여인이었다.

예전 기억이 난다. 4년전인가 5년전인가 그때는 길거리에서 맘에 드는 여자들한테 차마시자..술한잔 하자..하는게 그리 변태짓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길거리에서 그랬다간 변태 취급당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그때 그렇게 만났던 여자들은 지금쯤 다들 뭐하고 있는지..


4마리 늑대는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 일단 기수를 강남으로 돌렸다.
팀장은 계속 강남역을 외쳤다.

강남역에는 팀장이 자주가는 건전한 단란주점이 있다.
돈이 아까운 곳이다.
내가 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돈이 아까운 곳이다.
여자들 평범하다.
다리정도는 만져도 된다.
가슴 경우에 따라 만질 수 있기도 하다.
그 이상은 안됀다.
왜 가는지 모르겠다.

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그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3명이서 작당을 했다.
오늘은 술자리는 순수하게 술만 마시자. 그런다음 해결하러 가자. OK!

팀장의 애끓는 강남역의 외침을 무시한채(참 못된 팀원들이다.) 신사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분위기는 단란주점 비스무리..어떻게보면 강남의 괜찮은 가라오케 분위기랄까..분위기만 그렇치 아가씨 나오는 곳은 아니다.
신사역 사거리의 발렌시아.. 3년전에 처음 친구들이랑 갔다가 맘에 들었던 술집이다.

그때는 발렌시아가 전체적으로 검은색 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꽤 고급스러워 보였고 룸에서 소주에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저렴하게 분위기 띄울 수 있는 곳이었다. 웨이터한테 팁좀 적당히 찔러주면 다른 방의 여자들과 부킹도 시켜주곤 했다.
물론 소주값은 비쌌다. 그때 당시 한병에 1만원.. 안주도 대략 2만원 이상이었다.

아직도 있을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 안내리겠다는 팀장을 설득반 애걸반으로 택시에서 내리게 한 후 발렌시아로 갔다.

발렌시아 아직도 있었다. 음.. 내부가 흰색톤으로 바뀐 것 같다. 예전보다 못한 것 같다.

나머지 사람들은 만족스러운 것 같다.

설중매 2병에 해물탕..

꼭 단란주점에서 해물탕 먹는 기분이다. 다들 색다른 분위기라.. 어절씨구 술을 들이켰다. 물론 아가씨는 없지만..

설중매 5병이 순식간에 없어지고..

불과 1시간 30분 만에 4명의 늑대는 일어섰다. 가자.. 어디로.. 해결하러..ㅎㅎ

발렌시아를 나와서 시원한 밤공기를 들이 마셨다.

어디로 갈까..

다들 술을 너무 마셨다.

이 상태로 직접 뭔가를 한다는 건 돈 낭비 같았다.

"안마 시술소로 가자!" 아니다 "용주골로 가자!" 미쳤냐..지금 몇시인데..

"천호동으로 가자!" 거기 이미 없어졌잖아.. 우쉬..

"강남역으로 가자!" 팀장이 또 강남역 타령이다. 우쉬..지금 몇시인데..그 건전한 단란주점에 들어가냐..

"잠깐만 화장실 좀.." 박대리가 비틀거리면서 화장실 찾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라진 박대리는 다음날 회사에서 만나게 된다.


사라진 박대리를 기다리면서 팀장, 나 그리고 한대리는 욕정의 눈으로 주위를 탐색했고 지나가는 모든 여자들이 탐스러워 보였다.
이미 맛이 간 상태였다.
치한 되기 참 쉽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인과 치한은 종이 한장 차이!
순간의 욕정을 이기지 못해 욱하고 지나가는 여자 건드리기..
다행이도 세 늑대는 종이 한장 차이를 극복했다.
우리 주위를 지나가던 여자들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접니다. 도대체 어디에요?. 네..네.. 빨랑 와요..으이그. 네. 알았어요."
이미 집근처까지 택시 타고 간 상태였다. 도망간 것이다. 마누라 한테 맞아 죽기 싫다나..

우쉬.. 지금 시간 이미 나도 각오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핸드폰도 꺼버렸고.. 아마도 오늘 집에 들어가면 죽음일지도..
잠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 졌지만.. 사나이 가는 길 감히 마누라가 막을 쏘냐..(간이 배밖에 나온 남편 모습)

3명의 늑대가 내린 결론..
여자는 무지 땡긴다.. 하지만 술 넘 많이 먹었다.. 분명히 직접 삽입하는 건 못할 것 같다.
시원한 안마와 부드러운 손으로 배출시켜주는 마사지 정도로 하자..

불현듯 떠오르는 네이버3의 어떤 님이 올려주신 글을 믿고 한번 가봤던 곳!

그 이름.. 럭키이용원..

아마 한참 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자!

강남역 모 단란주점에서 안마시술소로 가자고 맘이 바뀐 팀장을 감언이설로 꼬셔서 한대리와 포스코 빌딩 근처로 갔다.

뿌듯하게 택시에 내려 아무도 없는 포스코 빌딩 앞길을 지나 3명의 늑대들의 힘찬(?) 발걸음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럭키는 보이지 않았다. 술이 떡이된 상태지만 길 찾는 건 자타가 공인하는 나다.
그러나....

결국 " 팀장님! 럭키가 없어졌네요! 분명히 있었는데..."

길가는 사람한테 물을 수도 없고.. PC방에 들어가서 네이버3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결국 욕 엄청 먹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어디인가! 사방 300M 이내에 널려 있는게.. 이용원 아닌가...

가야 된다는 굳은 일념하에...

우리들의 장정은 장장... 5분동안 이어졌고..

결국 선릉역 사거리에서 강남구청 방면으로 우회전해서.. 첫번째 횡단보도 앞에 있는 이용원을 주저주저하면서도 결국 들어갔다.
술을 넘 많이 마신 관계로 가게 이름 기억이 안난다. 단지 횡단보도 앞에 있는 건물 지하에 있다는 것...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반기는 아저씨..(이미 이때 시간은 3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꽤 크다. 분위기도 괜찮다. 공간 배치도 잘되어 있고.. 음.. 제대로 들어온 것 같았다. 금방 휙 지나가 버린 요염한 옷차림의 아가씨(?)도 괜찮아보였고..

술을 무지 많이 먹었지만. 말초신경이 최대로 팽창해 있었다.
단지.. 거시기는 축 늘어진 상태지만...
요염한 아가씨가 시원한 안마를 한 후에 부드러운 손으로 거시기를 자극시켜 폭발시켜 주겠지...
아마도 다들 나와 같은 상상을 하고 있으리라...

혹시나 하는 맘에

"아저씨 얼마씩이죠?"
"8만원입니다."

헉..8만원이면 직접 하는 코스인데... 우쉬..

"아저씨 안마 받고 손으로..해주는 건...?"
"원하시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안마만 받는 건 5만원 안마+손은 6만원"

셋다 원래 결심한데로 안마+손으로 하기로 했다.

결국 최대 실수였다. 정확히 20분 후에 알게 되었다. 잘못 들어왔다는 것을...

그러나 이사실을 눈치채기에는 나의 냉철한 사고는 술에 절었고 욕정에 대한 기대로 이미 없어져 있었다.

자리로 안내되었다. 기다렸다. 아까 지나갔던 그 요염한 아가씨(나이는 아마도 30대 중반정도 아니 초반이었나? )가 들어왔다.
이때까지도 난 기대감으로 마냥 부풀어 있었다. 시원한 안마 따끈따끈한 찜질 그리고 그거..흐흐

근대 줄 걸 안준다. 반바지를.. 음..여긴 그냥 팬티 바람으로 하나보다..
바지 벗고 남방 벗었다. 양말도 벗었다. 안경도 벗었다.(난 안경벗는 걸 무지 싫어한다. 안경 벗으면 안보인다. 뿌옇게만 보일뿐이다.)
팬티와 런닝 두 헝겊조각만이 날 가리고 있다.

누우란다. 누웠다. 이때 좀 이상하다는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이내 지워버렸다.

슬쩍 미스 한(이름이 미스 한이란다.)의 잘빠진 다리를 건드려보았다. 거부 안한다. 흐흐..

치마 무지 짧다. 아무리 안보여도 그정도는 보인다. 흐흐

담번에 오면 직접 해야쥐..흐흐..

오늘은 원래 계획데로..

오른팔을 들어 그녀의 가슴쪽으로 가져가서 안마를 시작했다.
처음은 약하게 시작하는 구나..

하지만 곧 왼쪽팔로 넘어갔고

목덜미를 안마하다가(정확히는 만지다가 맞을 것 같다.) 왼쪽 다리를 만진다.
음냐.. 안마는 언제 하려나..

그녀의 손이 사타구니 근처를 만지다가 팬티위의 거시기를 만졌다.
헉..흐흐. 갑자기 불끈 섰다.
팔을 뻗어서 그녀의 엉덩이를 만졌다. 육감 그자체였다. 슬며시 그녀의 엉덩이 사이 계곡을 지나 밑으로 손을 뻗었다.
그게 거기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녀는 손쌀같이 오른쪽으로 옮겨와서 오른쪽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음..다시한번..
아 팔이 짧다.. 가제트 형사는 좋겠구나.. 이런 유치한 생각이 떠올랐고..

또한번의 자극이 그녀의 손으로부터 왔다.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내 오른팔을 그녀의 거기로 정확히 들이 밀었다.
약간 움찔하는 그녀.. 하지만 그녀는 계속 나를 만질 뿐이다.

아..안마는 언제부터인가..!

그녀가 내 배위에 올려져 있던 수건을 살짝 걷어냈다.
음..엎드리라고 할 모양인가 보다. 드뎌 안마가 시작되겠구나.
부드러운 그녀의 손에 의해.. 그리고 그녀의 육감적인 엉덩이가 내 등을 누르겠지
그리고 내 팔을 등뒤로 잡아당겨서 근육을 풀어주겠지.. 그리고는 팔하나가 자유로와지면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마구 주물러야쥐..음..

그러나 이런 나의 행복한 상상은 그녀의 말한마디에 의해서 깨져버렸다.
"엉덩이 살짝 들어주실래요" 그녀가 나에게 처음 건넨 말이었다.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들었고 곧 그녀는 능숙한 솜씨로 나의 사각팬티를 휙 내렸다.
헉.이게 뭐야..

내 배를 4초간 주무르더니

"잠깐만 있어보세요" 그녀가 두번째 건넨 말이었다.

곧 그녀는 뭔가를 들고 들어왔고

3초후 차가운 느낌이 내 거시기를 감쌌다. 2초후 나의 불알 주변이 찬 기운으로 감쌌졌고 바로 그녀의 손은 서서히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차가운 윤활제였나보다. 집에 있는 Cool은 아니겠지..
(집에 Cool이란 성인용품 윤활제가 있다. 관계시 조루인 분들은 처음에 그냥 하시다가 느낌이 오면 잠시 빼서 이 윤활제를 발라보시길.. 시원한 느낌의 윤활제인데 효과 있습니다.)

그녀의 손에 의해서 나의 거시기는 불끈 섰다.

찬 윤활제의 느낌과 그녀의 부드러운 손은 비록 술에 엄청 취해있던 나였지만 순식간에 세워졌다.

그 순간 솔직히 황홀경에 빠져버렸다는건 부정하고 싶지 않다.

강약을 조절하면서 나의 거시기를 잡고 상하로 움직이는 그녀의 손은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를 최고조로 흥분시켰고..

결국 참지 못한 나는 화산의 빨간 용암이 분출하듯 하얀 용암을 분출하고야 말았다.

마지막 한방울도 다 쥐어 짜내려는 듯이 그녀는 계속 손을 움직였고 결국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처럼 한 동안 몸을 축 늘어뜨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직도 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여긴 먼저 이렇게 한다음 손님을 배려해서 이제부터 확실한 안마를 해줄꺼야!

그녀가 나간다.

준비하러 가는구나.

나가자마자 냉장고를 여는 듯한 소리, 박카스병이 부딫히는 듯한 소리 그리고 냉장고 문이 닫히는 듯한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그녀가 들어왔다.

박카스 드세요.

우쉬..지킬건 지켜야쥐..이게 뭐야...

이게 무슨 안마야..

이미 사태를 알아챘다.

나의 행복했던 상상은 단지 상상이었다는 걸..

이럴 줄 알았으면 full course로 할 걸..

하지만 이미 걸쭉하게 배출한 내몸은 축 늘어져 있었고..

속았다는 느낌과 왜 내가 처음 부터 알아채지 못했을 까라는 자괴감이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게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럭키이용원 얘기만 안했어도..

그리고 럭키이용원이 없어지지만 않았어도...

담배 한대를 꺼내 피면서... 온갖 생각이 다 났다.

6만원.. 너무 허무하게 날라갔다. 나의 행복에 겨웠던 기대감도 날라갔다.

벌받는 거야.. 마누라 몰래 나쁜짓한 벌, 핸드폰 꺼놓은 벌...

다른 두사람은 자고 아침에 깨워달랬다고 한다. 그녀가 얘기한 말이다.

난 한시라도 이곳에 있기가 싫었다.

혼자서 옷을 입었다. 처음에는 안경을 찾지 못했다. 구석에 있는 안경을 겨우 발견했고..

아침 출근하다시피 허겁지겁 입고 나왔다.

" 벌써 가시게요? 다른 분들은 주무시고 가신다고 하던데!"
"아.네.. 집에는 들어가야 되서..."

벌받은 거야.. 마누라 속인 죄..핸드폰 꺼 놓은 죄..

구두를 꺼내준다.
반짝반짝 광이난다.

구두 서비스는 해주는 구나..

"또 오세요!"
"네"
절대로 안온다.

핸드폰을 켰다.(난 시계가 없다. 핸드폰이 시계이다.)
4시 조금 넘었다.

오늘은 집에 들어가서 집에 있는 비누로 샤워할 필요 없겠다.

택시에 몸을 실었다.
다행이다. 할증시간 지나서...

4시 20분 현관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갔다.

고요한 어둠이 집안 전체를 뒤덥고 있다.

다시 옷을 벗었다. 아무 생각없다.
습관적으로 욕실로 가서 양말을 벗어 던지고는 불도 켜지 않은채로 양치질을 했다.
좀 개운했다.

안방으로 들어서자 침대위에 자는 세명의 흐릿한 윤곽이 들어섰다.
마누리 옆 빈 공간으로 비집고 누웠다.

퍽!
한대 맞았다.
"내려가!"

침대 밑으로 내려갔다. 누웠다. 팔을 뻗어 돌아누운 마누라 엉덩이에 손을 댔다.
"손치워!"

손을 치웠다.
다시 손을 마누라 다리로 가져가 쓰다듬었다.

퍽!
"내쫓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 자!"
마누라 다리위로 가져가는 내손을 게슴츠레히 바로 보는 눈에 별이 보였다.

무지 화났나보다.
"자갸! 사랑해"
"!"

그 한마디에 그냥 침대 밑에 누웠다. 체념한체..

속이 무지 울렁거린다. 토하고 싶다.
그러나 귀찮아서..그냥 누워있었다.
어느 순간 잠들었나보다.

잠들때 이런 생각이 잠깐 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 담번에 8만원 주고 그냥 FULL Course 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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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에 쓰기 시작했는데..

중간중간에 회의다 뭐다하다보니까..

지금 저녁때에 되서야 마무리가 되었네요..

특별한 것도 아니었는데..재미없게 장황하게 써내려가서 죄송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 주신 네이버3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이네요..

오늘은 무조건 12시 전에 들어갈려고 합니다. ㅎㅎ


한가지 이번일에서의 교훈

안마랑 손으로만 하는 서비스가 좋으신분들은 full course가 이번 이용원 같은 곳은 절대로 가지 마시길.. 들어가서 가격이 8만원인 경우는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나오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Full Course로 다 받으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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