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8)또 한번의 벙개는 가고..<나레이터모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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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금새 8번째 고해성사를 시작하게 되었군요.
여자심리를 잘아느것도 아니고...그간 몇명의 여자를 만난걸
자랑하고픈 맘은 없습니다.
다만...
그녀들을 회상하고...추억을 여기에나마 남겨두어
제 맘을 좀 편히 해보고자 하는......말그대로의 고해성사를 하는 심정임다.
이제...8번째 고해성사를 하도록 하지요.....
아..담배를 피면서 한말씀 드리겠슴다~~~
여러분들은 작업을 하실때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시는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마음은 그녀의 진실된 사랑을 얻으려하고...
머리에는 육체적 사랑을 나누려 삐리삐리 잔머리 굴러가는 타입임다..ㅠ.ㅠ
이중적인 잣대로 행동하는 절 회개함다...ㅠ.ㅠ
(그래도 어쩌겠슴까? 나도 모르게 본능처럼 발동되는것을...)
이름: 허민정 (가명이져...하두 그녀 이름이 독특해서리...밝히면 절때 안되거든염..)
나이: 21세...(그때 전 24)
직업: 그당시 대딩... 나중에 아르바이트로 나레이터모델..현재는 대학원생...
키/몸무게: 170이상/50정도?
(첨에 만날때는 168정도라고 하더니...만날수록 키가 커지더니...
나중에는 170넘을거야..하더니..더이상 안알려주더군요....쩝~)
저 24살때는 인터넷보다는 모뎀으로 접속하는 통신이 더 편한 시대였슴다.
그때..전 천리안을 잠시 끊고있었습니다.
그리고..좀...음침한 대화방을 운영하는 사설비슷한 곳에서 놀때였지요.
pclink였던가? 기억상 그랬었는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염.
하여튼간에...
거긴 작업을 당하려는 녀들이 넘쳐나던....곳이었죠.
문제는 남자들이 여자이름으로 들어오기 쉽다는것과...
전국대화방이라서..같은 지역구 만나기 어렵다는 점이었죠.
하지만............
이런점들이 제겐 장점으로 다가올수있더군요.
남자들이 여자 아이디로 행세하는것들을 겪어보면서...
대화하는것만으로도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대충 감별해낼수 있게되더군요.
(ㅠ.ㅠ 그전까지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겪었는지 모름다....)
또한 같은 지역구를 만나기는 어렵지만...
일단 만나기만 한다면... 나이를 떠나서 친밀도가 up되버리는 장점이 숨어있던게지요...
나이어린 고등학생이던..초딩다니는 아이를 둔 유부녀까지...아무 상관없이요.
아...그러고보니..그때 찔찔소리나는 모뎀의 소리가 그리워지는군염..ㅋㅋㅋ
여하튼간에...
어느날이었슴다~~~~~!!!!!!!!!!!!
같은지역구에...(옆도시..) 같은 학교에 다니고있는 여학생을 만나게 된것이었습니다. 정말 인연이다 싶었지여...
그녀 역시...아아주 쉽게 가까워지더군요.
대개 그 대화방에선 서로 작업을 하려고 들어들가지만...
하도 지역차가 크다보니..거의 서울위주로만 만남이 진행되곤 했거든염.
그러니...대뜸..오빠 동생하구....그러다보니...
그녀가 며칠전에 남친하고 싸우고 헤어졌는데...
남자애가 계속 찾아온다고..그러더군요.
이게...기회다...라는 feeling.....~~^^
'민정아..아까 나 여친있다는거 말했었지..?'
'응..근데..왜? 오빠?'
'나 여친이랑 3년재 사귀는동안 싸운횟수는 300번가량될거야...'
'진짜? 그렇게나 많이 싸워?'
'연인사이의 싸움은 아주 간단하고도 별거 아닌거로 시작되는거 알지?
하지만..이게 자존심이 개입되면..크게 번질수밖에 없떠....
민정이랑 그남친이랑도 그래서 일이 커진걸거야...
아무리 작은오해라도...자존심이 개입되면 문제가 달라지자나..그치?'
'.......'그녀는 잠시 생각하는지 별말이 없더군요.
이럴때가...제가 잡는 point입니다.
'너랑 여러가지 애기해보고 싶은데..내가 타자가 느리니..답답하구낭..'
.하면서...전화번호를 슬쩍 물었죠.
곧바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전 받아적고....동시에 전화하구...
여기서부터의 대화가 중요하거든요...
쳇에 접속한 여자들중 1/3정도는 최근에 남친이랑 깨지거나 싸운후
답답하거나..심심한 마음에 들어오더군요...
이런 여자들에게 접근할때는 저같은 경우엔 다음과 같이 합니다..
'민정아...너 남친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봤니?'
'니 남친 역시 너에게 사과도 하구싶고...미안한 마음도 가지고있을텐데..
니가 안만나준다면...그사람 마음은 어쩌겠어?'
'아무리 그남자가 맘에 안들더라도 한때 너만을 위해 살았던 사람인데..그정도 기회는 주어야하지않겠니?'.....등등.....
그녀의 남친에 대해 두둔해주는겁니다.
머리에 총맞았냐굽쇼?
하긴 한참 작업 들어갈 시간에...
그럼 괴로울텐데..술이나 한잔..할까염..등의 말이 아니라...
겨우 그남친하고 다시 엮여주는게 작업이냐구요?
물론...
저의 이런위로들로...그 둘이 잘될경우 확률은 50%입니다.
대개는 저의 충고를 듣고 한두번 시도하다..다시금 깨지더군요.
그럼..다시 시도하다 깨졌을때..그 상심한 마음으로 어디로 전화하겠습니까?
바로...제 핸폰이 울리는거지염...ㅋㅋㅋ
만약 잘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저에게 고마움을 느낄것이고...
'아..저 오빠는 날 진심으로 아기고..충고해주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기본 베이스로 가지게 되겠죠.
따라서 남친이랑 잘되가는 사이라도 해도...
제가 술마시자고 하면 선뜻 나오기도하구...제가 손잡거나 해도..
그냥 오빠가 동생 귀여워하는것으로 생각하곤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며칠뒤 민정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대판 남친이랑 싸웠다고...
그래서..전 이번엔..같이 저녁이나하자고했더니..나오더군요.
저녁+ 술........을 동시에...
물론 그자리에서두...그 남친을 두둔....
...........................................해서는 절때 안됨다.
좋은말도 한두번이라고......
그게 한번은 먹히는데..두번째도 그런식으로 남친만 두둔한다면..
여자는
'이 오빠는 무조건 나만 잘못했다고 혼내기만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반발심이 들게 마련이거든여...
따라서 그 술자리에서는 그녀를 감싸주면서...
그남친이랑 이렇게 싸우게되서 헤어진것을 달래주는...그런식으로 나갔지요.
근데..참 곤란한게 있었슴다...
머리속에서의 계획은 어느정도 서가고...시나리오 그려지는데...
제가 상상한 이상으로 미인이 내앞에 앉아있으니...나도 모르게...
폭주를 해버리고싶은 충동땜시...참느냐고 무지 혼났슴다..ㅋㅋㅋ
(저와 관계맺었던 여인들 중..가장 이쁜 여자라고 말해도 아주 틀린말은 아니겠군요...음..아닌가? 음..또 있긴했던거 같기도 하군..이구......
하여간 여자들 놔두고..순위같은거 매기지는 않아서..하여튼간에요...
김현주랑 거의 흡사한 외모에...나와 엇비슷하려는키에 생머리...
그녀앞에선..제가슴은 콩당콩당...^.^)
민정이를 위로하면서 술마시다보니...10시...
그녀의 집으로 갈 막차시간 비슷해지더군요..
그땐 제가 뚜벅이였기땜에....
더있다가...라든가..그렇게 잡지를 않았슴다.
물론..차가있었어도 첫날은 그냥..그렇게 깔끔하게..집으로 고이 보내는게
저의 경영철학이거든염...(아주 개똥철학이졈..쩝~)
그리고선...
시간 가끔 만날때마다..밥도 같이먹구..영화보구...술도 같이 먹구..하는등..
그냥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를 간간히 즐기곤했지요.
그러면서두 한번에 작업 들어가기가 쉽지않더군요.
물론..작업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불뚝불뚝..섰으나...
그때 한창 열을 올리며 작업하던 이가 있어....
그렇게 신경이 민정에게까지 뻗칠 여유가없었어염...
그러다가..흐지부지..해지면서...연락두절.....
한 세달쯤이나 지났으려나?
까마득하게...그녈 잊고있었슴다...
근데...
일년쯤 지나서...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오랫만이다..뭐다..하면서...얘기오가다가...
'오빠...XXX음식점 알어? XXXXXX쪽으로 가면 외진곳에있는데...'
'거기?..혹시..XXX하고 XXX파는곳 아냐?'
'응..맞어...어떻게 알어?'
---어떻게 알긴? 이미 거기를 작업아지트로 삼은게 다섯번째거먼..쩝~--
'아니...그냥 내 여친네 부모님이랑 같이 밥먹으러갔었어...'
'그래? 그럼 어떻게 가는지 알겠네?
나랑 같이 갈래? 가보곤 싶은데..길몰라서 운전못하겠어...'
'어? 너 차생겼었떠?'
'웅..오빠... 아빠가 집에 일찍다니라구..사줬쪄....'
'그렇구낭...군데..나두..그동안에 생겼거던....'
'그래? 그럼 정말 잘됐다..그럼 오빠가 데려가줭~~내가 고기사줄께..'
헉...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더니....
그녀와..올만의 만남...나름대로의 꽃단장하구 나갔슴다...
하..몰라보게 바뀌어졌더군요.
역쉬..여자들은 개강할때마다 변한다더니....
그냥 이쁜 미인인줄은 알았지만..이렇게 섹쉬할줄이야....
그녀와 어떻게 운전을 제대로 하고 갔는지 모를만큼..정신이없었심다.
작업이고뭐고....정신이..헬렐레~~~였거든여...
도착하고...앉아서 고기를 굽고..한점씩 먹으니깐...
역쉬 배가 불러야..정신이 맑아지더군염....
(배가 불러야..전 생각이 돌아가거든염...쩝~)
'민정이..뭐하고지냈어?'
'응...좀 바빴어..오디션도보구...'
'오디션???'
'응...나 친구가 하자길래..나레이터모델 잠깐했었거든...
근데...거기 사장이 추천해줘서..서울로 오디션보러다녔거든...'
하아...............
제가 아무리봐도 얼굴이랑 몸매야 뒤질게없을정도로 연예인급이지만...
연예인하려면 끼가 있어야하는데..그다지..끼가 있어뵈지는 않았는뎅...
아무래도...
그 사장이라는 사람 농간에...혹시나...하더군염.
하여튼간에..그 푸른꿈을 망가트릴필요는 없다 생각해서..
그냥...
응응응..긍정도 아니고...부정도 아니고....고기먹는데만 충실했져...
아~~ 아까운 여자하나..헛꿈꾸다 사라지는구나....
근데....
그녀가
'오빠..이거먹어봐...마늘 많이 넣었어..남자에게 좋데..'
하면서 쌈을 사주더군요..
허걱~~~!!!
이 순간..그녀가 왜이리 아름다워보이던지...............
너무나 사랑스러웠슴다~~~
이제 작업을 시작해야겠다....그녀를 위해서....^.^..라고 맘을 굳게먹었죠.
일단 케케묵은 수법부터....
잠시 화장실 간척하면서 미리 계산하기...
계산대에서 '왜 오빠가 계산했어? 내가 살려고그랬는데?'
'어케 오빠가되서 동생간을 내어먹냐? 차라리 술을 얻어먹지...'
--동생을 강조함으로써 우린 그냥 친한사이일뿐이다라는걸..한번 심어주고...
술을 얻어먹으려함은..그만큼..작업시간이 늘어나거든염...아마 그냥 술먹으러갈까?라고 물어본다면...오늘 시간이..하면서 뺄 가능성 역시 20-30%는 될거거든요..그걸 미리 원천봉쇄하는거졈..머---
'웅..그래 우리 술마시러 가자...'하면서 팔짱을 끼더군요.
그녀와 팔짱끼고..잠시 거기 전시되어있는 도자기 둘러보고..다시
학교근처로 돌아와서...술한잔을 하게되었지요.
술한잔을 그녀와 함께하면서..입에서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동시에 머리에서는
'오늘 승부를 볼까? 아니면..다음으로 미룰까..'
그런데..그녀와...또 언제 만날지..기약이 없더군요....
일단 작업을 들어가기로 햇져...
(집에는 12시전에는 보내야할테구...작업시간은 촉박하구...
이럴땐 작업안들어가는게 원칙인데...머..원칙이란건
깨지라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제 자취집..원칙상 금녀의 집임다..ㅋㅋㅋ)
술 2차를 제 자취집으로 옴겼지요...
머..그전에도 한두번 와봤으니..어색함같은건 없었구요...
(그러기때문에..필히 낮에 한두번 사전답사를 시켜줘야함다)
음악들으면서 한잔한잔...
그러다보니..침대위에서 기대앉아서 한잔한잔.....
'민정아... 넌 왜 이렇게 아름다운데..애인이 없어?'
'응..모르겠어...오빠가 소개시켜줘...'
'응..그래 괜찮은 놈으로 하나 알아보지...'하면서
기습키스를 했슴다.
아주 잠깐의 키스...민정이 받아들이는듯하면서
거부하려는 몸짓이 ....
얼른 입술을 데고 말했슴다...
'괜찮은 놈 소개시켜달라면서? 그래서 지금 소개시켜준건데....'
'뭐야..오빠..장난치지마...'
이때부터 들어가는 진지함의 극치모드...
목소리 깔구...
'민정이 니가 보기에도 난 영 아니라는거구나....
내가 나쁜놈인거 나두 잘알아...널 이렇게 사랑하게 될줄몰랐어..
너만을 사랑할수도 없으면서도 널 사랑하다니..정말 너에게
소개시켜주기엔...니가 너무 천사같구나....'
잠시 인터벌을 두었지요.
대개의 여자분들 도둑키스를 맞았어도...
갑자기 진지하고...내가 더 미안해하는모습을 보이면...
화 못냅니다...화낼려구해도..이거 분위기가..아니구..
머리 복잡해지거든요...
이순간이 또한 feel이 오는 타임이지요...
'그냥...나 지옥에 떨어질께...널 사랑할수없는거나..지옥이나..다를거없어...'
하면서 다시한번..키스를...
참으로 유치찬란한 멘트인걸..인정함다.
어디 3류영화서도 써먹지않을 멘트들....
근데...유치찬란하다는거..여자들..역시 깨달으면서도...
이게 분위기에 포장되면...알면서도 속아줍니다..그순간만큼은...
그리고선...
아시다시피...
가벼운 터치부터..그녀를 인도해서..애무가..진해지고...
그녀...흥분이 어느정도 되었을무렵...까지 스킨쉽만 진행하다가...
더이상의 거부가 없이..절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정도로..오를때..
비로소야..진행을 합니다...
결국....
그녀와도 짧지만...사랑을 확인하는 행위를~~^.^
역시...
예상대로....
제가 처음남자는 아니더군요....
이때...여자들....알아서 불어주는 여자들 있슴다.
'오빠..나 처음..아냐....'라는 식으로...
민정이 역시..그랬었고...
그때...내가 할수 있는말은 한마디.
'민정아...사람에겐 잊지못할 사랑이 둘가지있대...'
'뭔데??'
'첫사랑과 마지막사랑......첫사랑은 추억으로 간직되지만...
마지막 사랑은 영혼으로 남는대....'
앗..여기서...
난..너의 마지막 사랑이 되고싶어..라는 멘트는 절때 안합니다.
저..애인있는것도 아는여인에게..어찌 그런 망발을 하겠슴까?
지키지못할 약속과 말..하지도말고 듣지도 말자는 주의임다...
하여튼간에...
그후..몇달만에 한두번 만나서 ...데이트 하는 사이지만...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바빠서 그런건지..
이젠 날 잊고 다른 남자를 찾았는지...
그저..그녀가 행복해서 연락이 안오는거기를 바랄뿐임다...
여러분...주말엔 비가 온다네요...
운전들 조심하시구여..감기도 조심하세여...
여자심리를 잘아느것도 아니고...그간 몇명의 여자를 만난걸
자랑하고픈 맘은 없습니다.
다만...
그녀들을 회상하고...추억을 여기에나마 남겨두어
제 맘을 좀 편히 해보고자 하는......말그대로의 고해성사를 하는 심정임다.
이제...8번째 고해성사를 하도록 하지요.....
아..담배를 피면서 한말씀 드리겠슴다~~~
여러분들은 작업을 하실때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시는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마음은 그녀의 진실된 사랑을 얻으려하고...
머리에는 육체적 사랑을 나누려 삐리삐리 잔머리 굴러가는 타입임다..ㅠ.ㅠ
이중적인 잣대로 행동하는 절 회개함다...ㅠ.ㅠ
(그래도 어쩌겠슴까? 나도 모르게 본능처럼 발동되는것을...)
이름: 허민정 (가명이져...하두 그녀 이름이 독특해서리...밝히면 절때 안되거든염..)
나이: 21세...(그때 전 24)
직업: 그당시 대딩... 나중에 아르바이트로 나레이터모델..현재는 대학원생...
키/몸무게: 170이상/50정도?
(첨에 만날때는 168정도라고 하더니...만날수록 키가 커지더니...
나중에는 170넘을거야..하더니..더이상 안알려주더군요....쩝~)
저 24살때는 인터넷보다는 모뎀으로 접속하는 통신이 더 편한 시대였슴다.
그때..전 천리안을 잠시 끊고있었습니다.
그리고..좀...음침한 대화방을 운영하는 사설비슷한 곳에서 놀때였지요.
pclink였던가? 기억상 그랬었는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염.
하여튼간에...
거긴 작업을 당하려는 녀들이 넘쳐나던....곳이었죠.
문제는 남자들이 여자이름으로 들어오기 쉽다는것과...
전국대화방이라서..같은 지역구 만나기 어렵다는 점이었죠.
하지만............
이런점들이 제겐 장점으로 다가올수있더군요.
남자들이 여자 아이디로 행세하는것들을 겪어보면서...
대화하는것만으로도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대충 감별해낼수 있게되더군요.
(ㅠ.ㅠ 그전까지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겪었는지 모름다....)
또한 같은 지역구를 만나기는 어렵지만...
일단 만나기만 한다면... 나이를 떠나서 친밀도가 up되버리는 장점이 숨어있던게지요...
나이어린 고등학생이던..초딩다니는 아이를 둔 유부녀까지...아무 상관없이요.
아...그러고보니..그때 찔찔소리나는 모뎀의 소리가 그리워지는군염..ㅋㅋㅋ
여하튼간에...
어느날이었슴다~~~~~!!!!!!!!!!!!
같은지역구에...(옆도시..) 같은 학교에 다니고있는 여학생을 만나게 된것이었습니다. 정말 인연이다 싶었지여...
그녀 역시...아아주 쉽게 가까워지더군요.
대개 그 대화방에선 서로 작업을 하려고 들어들가지만...
하도 지역차가 크다보니..거의 서울위주로만 만남이 진행되곤 했거든염.
그러니...대뜸..오빠 동생하구....그러다보니...
그녀가 며칠전에 남친하고 싸우고 헤어졌는데...
남자애가 계속 찾아온다고..그러더군요.
이게...기회다...라는 feeling.....~~^^
'민정아..아까 나 여친있다는거 말했었지..?'
'응..근데..왜? 오빠?'
'나 여친이랑 3년재 사귀는동안 싸운횟수는 300번가량될거야...'
'진짜? 그렇게나 많이 싸워?'
'연인사이의 싸움은 아주 간단하고도 별거 아닌거로 시작되는거 알지?
하지만..이게 자존심이 개입되면..크게 번질수밖에 없떠....
민정이랑 그남친이랑도 그래서 일이 커진걸거야...
아무리 작은오해라도...자존심이 개입되면 문제가 달라지자나..그치?'
'.......'그녀는 잠시 생각하는지 별말이 없더군요.
이럴때가...제가 잡는 point입니다.
'너랑 여러가지 애기해보고 싶은데..내가 타자가 느리니..답답하구낭..'
.하면서...전화번호를 슬쩍 물었죠.
곧바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전 받아적고....동시에 전화하구...
여기서부터의 대화가 중요하거든요...
쳇에 접속한 여자들중 1/3정도는 최근에 남친이랑 깨지거나 싸운후
답답하거나..심심한 마음에 들어오더군요...
이런 여자들에게 접근할때는 저같은 경우엔 다음과 같이 합니다..
'민정아...너 남친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봤니?'
'니 남친 역시 너에게 사과도 하구싶고...미안한 마음도 가지고있을텐데..
니가 안만나준다면...그사람 마음은 어쩌겠어?'
'아무리 그남자가 맘에 안들더라도 한때 너만을 위해 살았던 사람인데..그정도 기회는 주어야하지않겠니?'.....등등.....
그녀의 남친에 대해 두둔해주는겁니다.
머리에 총맞았냐굽쇼?
하긴 한참 작업 들어갈 시간에...
그럼 괴로울텐데..술이나 한잔..할까염..등의 말이 아니라...
겨우 그남친하고 다시 엮여주는게 작업이냐구요?
물론...
저의 이런위로들로...그 둘이 잘될경우 확률은 50%입니다.
대개는 저의 충고를 듣고 한두번 시도하다..다시금 깨지더군요.
그럼..다시 시도하다 깨졌을때..그 상심한 마음으로 어디로 전화하겠습니까?
바로...제 핸폰이 울리는거지염...ㅋㅋㅋ
만약 잘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저에게 고마움을 느낄것이고...
'아..저 오빠는 날 진심으로 아기고..충고해주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기본 베이스로 가지게 되겠죠.
따라서 남친이랑 잘되가는 사이라도 해도...
제가 술마시자고 하면 선뜻 나오기도하구...제가 손잡거나 해도..
그냥 오빠가 동생 귀여워하는것으로 생각하곤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며칠뒤 민정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대판 남친이랑 싸웠다고...
그래서..전 이번엔..같이 저녁이나하자고했더니..나오더군요.
저녁+ 술........을 동시에...
물론 그자리에서두...그 남친을 두둔....
...........................................해서는 절때 안됨다.
좋은말도 한두번이라고......
그게 한번은 먹히는데..두번째도 그런식으로 남친만 두둔한다면..
여자는
'이 오빠는 무조건 나만 잘못했다고 혼내기만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반발심이 들게 마련이거든여...
따라서 그 술자리에서는 그녀를 감싸주면서...
그남친이랑 이렇게 싸우게되서 헤어진것을 달래주는...그런식으로 나갔지요.
근데..참 곤란한게 있었슴다...
머리속에서의 계획은 어느정도 서가고...시나리오 그려지는데...
제가 상상한 이상으로 미인이 내앞에 앉아있으니...나도 모르게...
폭주를 해버리고싶은 충동땜시...참느냐고 무지 혼났슴다..ㅋㅋㅋ
(저와 관계맺었던 여인들 중..가장 이쁜 여자라고 말해도 아주 틀린말은 아니겠군요...음..아닌가? 음..또 있긴했던거 같기도 하군..이구......
하여간 여자들 놔두고..순위같은거 매기지는 않아서..하여튼간에요...
김현주랑 거의 흡사한 외모에...나와 엇비슷하려는키에 생머리...
그녀앞에선..제가슴은 콩당콩당...^.^)
민정이를 위로하면서 술마시다보니...10시...
그녀의 집으로 갈 막차시간 비슷해지더군요..
그땐 제가 뚜벅이였기땜에....
더있다가...라든가..그렇게 잡지를 않았슴다.
물론..차가있었어도 첫날은 그냥..그렇게 깔끔하게..집으로 고이 보내는게
저의 경영철학이거든염...(아주 개똥철학이졈..쩝~)
그리고선...
시간 가끔 만날때마다..밥도 같이먹구..영화보구...술도 같이 먹구..하는등..
그냥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를 간간히 즐기곤했지요.
그러면서두 한번에 작업 들어가기가 쉽지않더군요.
물론..작업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불뚝불뚝..섰으나...
그때 한창 열을 올리며 작업하던 이가 있어....
그렇게 신경이 민정에게까지 뻗칠 여유가없었어염...
그러다가..흐지부지..해지면서...연락두절.....
한 세달쯤이나 지났으려나?
까마득하게...그녈 잊고있었슴다...
근데...
일년쯤 지나서...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오랫만이다..뭐다..하면서...얘기오가다가...
'오빠...XXX음식점 알어? XXXXXX쪽으로 가면 외진곳에있는데...'
'거기?..혹시..XXX하고 XXX파는곳 아냐?'
'응..맞어...어떻게 알어?'
---어떻게 알긴? 이미 거기를 작업아지트로 삼은게 다섯번째거먼..쩝~--
'아니...그냥 내 여친네 부모님이랑 같이 밥먹으러갔었어...'
'그래? 그럼 어떻게 가는지 알겠네?
나랑 같이 갈래? 가보곤 싶은데..길몰라서 운전못하겠어...'
'어? 너 차생겼었떠?'
'웅..오빠... 아빠가 집에 일찍다니라구..사줬쪄....'
'그렇구낭...군데..나두..그동안에 생겼거던....'
'그래? 그럼 정말 잘됐다..그럼 오빠가 데려가줭~~내가 고기사줄께..'
헉...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더니....
그녀와..올만의 만남...나름대로의 꽃단장하구 나갔슴다...
하..몰라보게 바뀌어졌더군요.
역쉬..여자들은 개강할때마다 변한다더니....
그냥 이쁜 미인인줄은 알았지만..이렇게 섹쉬할줄이야....
그녀와 어떻게 운전을 제대로 하고 갔는지 모를만큼..정신이없었심다.
작업이고뭐고....정신이..헬렐레~~~였거든여...
도착하고...앉아서 고기를 굽고..한점씩 먹으니깐...
역쉬 배가 불러야..정신이 맑아지더군염....
(배가 불러야..전 생각이 돌아가거든염...쩝~)
'민정이..뭐하고지냈어?'
'응...좀 바빴어..오디션도보구...'
'오디션???'
'응...나 친구가 하자길래..나레이터모델 잠깐했었거든...
근데...거기 사장이 추천해줘서..서울로 오디션보러다녔거든...'
하아...............
제가 아무리봐도 얼굴이랑 몸매야 뒤질게없을정도로 연예인급이지만...
연예인하려면 끼가 있어야하는데..그다지..끼가 있어뵈지는 않았는뎅...
아무래도...
그 사장이라는 사람 농간에...혹시나...하더군염.
하여튼간에..그 푸른꿈을 망가트릴필요는 없다 생각해서..
그냥...
응응응..긍정도 아니고...부정도 아니고....고기먹는데만 충실했져...
아~~ 아까운 여자하나..헛꿈꾸다 사라지는구나....
근데....
그녀가
'오빠..이거먹어봐...마늘 많이 넣었어..남자에게 좋데..'
하면서 쌈을 사주더군요..
허걱~~~!!!
이 순간..그녀가 왜이리 아름다워보이던지...............
너무나 사랑스러웠슴다~~~
이제 작업을 시작해야겠다....그녀를 위해서....^.^..라고 맘을 굳게먹었죠.
일단 케케묵은 수법부터....
잠시 화장실 간척하면서 미리 계산하기...
계산대에서 '왜 오빠가 계산했어? 내가 살려고그랬는데?'
'어케 오빠가되서 동생간을 내어먹냐? 차라리 술을 얻어먹지...'
--동생을 강조함으로써 우린 그냥 친한사이일뿐이다라는걸..한번 심어주고...
술을 얻어먹으려함은..그만큼..작업시간이 늘어나거든염...아마 그냥 술먹으러갈까?라고 물어본다면...오늘 시간이..하면서 뺄 가능성 역시 20-30%는 될거거든요..그걸 미리 원천봉쇄하는거졈..머---
'웅..그래 우리 술마시러 가자...'하면서 팔짱을 끼더군요.
그녀와 팔짱끼고..잠시 거기 전시되어있는 도자기 둘러보고..다시
학교근처로 돌아와서...술한잔을 하게되었지요.
술한잔을 그녀와 함께하면서..입에서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동시에 머리에서는
'오늘 승부를 볼까? 아니면..다음으로 미룰까..'
그런데..그녀와...또 언제 만날지..기약이 없더군요....
일단 작업을 들어가기로 햇져...
(집에는 12시전에는 보내야할테구...작업시간은 촉박하구...
이럴땐 작업안들어가는게 원칙인데...머..원칙이란건
깨지라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제 자취집..원칙상 금녀의 집임다..ㅋㅋㅋ)
술 2차를 제 자취집으로 옴겼지요...
머..그전에도 한두번 와봤으니..어색함같은건 없었구요...
(그러기때문에..필히 낮에 한두번 사전답사를 시켜줘야함다)
음악들으면서 한잔한잔...
그러다보니..침대위에서 기대앉아서 한잔한잔.....
'민정아... 넌 왜 이렇게 아름다운데..애인이 없어?'
'응..모르겠어...오빠가 소개시켜줘...'
'응..그래 괜찮은 놈으로 하나 알아보지...'하면서
기습키스를 했슴다.
아주 잠깐의 키스...민정이 받아들이는듯하면서
거부하려는 몸짓이 ....
얼른 입술을 데고 말했슴다...
'괜찮은 놈 소개시켜달라면서? 그래서 지금 소개시켜준건데....'
'뭐야..오빠..장난치지마...'
이때부터 들어가는 진지함의 극치모드...
목소리 깔구...
'민정이 니가 보기에도 난 영 아니라는거구나....
내가 나쁜놈인거 나두 잘알아...널 이렇게 사랑하게 될줄몰랐어..
너만을 사랑할수도 없으면서도 널 사랑하다니..정말 너에게
소개시켜주기엔...니가 너무 천사같구나....'
잠시 인터벌을 두었지요.
대개의 여자분들 도둑키스를 맞았어도...
갑자기 진지하고...내가 더 미안해하는모습을 보이면...
화 못냅니다...화낼려구해도..이거 분위기가..아니구..
머리 복잡해지거든요...
이순간이 또한 feel이 오는 타임이지요...
'그냥...나 지옥에 떨어질께...널 사랑할수없는거나..지옥이나..다를거없어...'
하면서 다시한번..키스를...
참으로 유치찬란한 멘트인걸..인정함다.
어디 3류영화서도 써먹지않을 멘트들....
근데...유치찬란하다는거..여자들..역시 깨달으면서도...
이게 분위기에 포장되면...알면서도 속아줍니다..그순간만큼은...
그리고선...
아시다시피...
가벼운 터치부터..그녀를 인도해서..애무가..진해지고...
그녀...흥분이 어느정도 되었을무렵...까지 스킨쉽만 진행하다가...
더이상의 거부가 없이..절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정도로..오를때..
비로소야..진행을 합니다...
결국....
그녀와도 짧지만...사랑을 확인하는 행위를~~^.^
역시...
예상대로....
제가 처음남자는 아니더군요....
이때...여자들....알아서 불어주는 여자들 있슴다.
'오빠..나 처음..아냐....'라는 식으로...
민정이 역시..그랬었고...
그때...내가 할수 있는말은 한마디.
'민정아...사람에겐 잊지못할 사랑이 둘가지있대...'
'뭔데??'
'첫사랑과 마지막사랑......첫사랑은 추억으로 간직되지만...
마지막 사랑은 영혼으로 남는대....'
앗..여기서...
난..너의 마지막 사랑이 되고싶어..라는 멘트는 절때 안합니다.
저..애인있는것도 아는여인에게..어찌 그런 망발을 하겠슴까?
지키지못할 약속과 말..하지도말고 듣지도 말자는 주의임다...
하여튼간에...
그후..몇달만에 한두번 만나서 ...데이트 하는 사이지만...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바빠서 그런건지..
이젠 날 잊고 다른 남자를 찾았는지...
그저..그녀가 행복해서 연락이 안오는거기를 바랄뿐임다...
여러분...주말엔 비가 온다네요...
운전들 조심하시구여..감기도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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