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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없어" 女월드컵 FIFA스토어,태극기 머플러는 없었다[女월드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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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11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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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FA 온라인스토어

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경기장 내 FIFA 스토어에 결국 대한민국 머플러는 없었다.

FIFA는 지난 20일 여자월드컵 개막에 맞춰 각 참가국들의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 모자, 머플러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했다. 그런데 FIFA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한국 축구팬들이 태극기 디자인에 심각한 오류를 발견했다. 태극문양 네 모서리에 새겨지는 '건곤감리'사괘가 오직 '건괘' 하나로만 단순화돼 그려진 것. 티셔츠, 모자 등에 새겨진 태극기는 태극문양과 사괘가 제대로 제작된 반면 유독 머플러에 수놓아진 태극기 문양만 잘못됐다. 지난해 12월 카타르남자월드컵 때 대표팀 응원 머플러는 태극문양, 사괘 디자인이 정확했고, '대한민국'이라는 한글 표기도 했었다.


30일, 모로코와의 2차전이 열린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 FIFA 스토어, 모로코를 상징하는 초록색, 빨간색 머플러가 절찬리에 판매중이었다. 한국 응원 머플러를 찾자 역시 "코리아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신 "'코리아 플래그(한국 깃발)'는 있다"면서 기념 굿즈를 펼쳐보였다.

잉글랜드-덴마크전 FIFA스토어 앞 긴 줄을 늘어선 잉글랜드 팬들.

FIFA의 굿즈 마케팅은 아무래도 구매력이 막강한 유럽 팀 중심이었다. 나라마다 현장에 나와 있는 제품 종류도, 물량도 달랐다. 28일 한국-콜롬비아전과 같은 시드니풋볼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덴마크전엔 4만 여 관중이 운집했고, FIFA 스토어 앞은 기념 굿즈를 구입하려는 잉글랜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 판매하는 잉글랜드 기념품 종류는 다양했고, 관련 제품의 종수도 훨씬 많았다. 가족 팬들이 대부분인 만큼, 아동용, 유소년, 유아용 제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문득 든 생각은, 여자축구 강국인 잉글랜드나 미국 대표팀 굿즈에 이런 오류가 있었어도 FIFA가 '리오더' 제작 없이 대회 기간 내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을까. 이번 대회 일본이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고, 남아공, 자메이카가 16강에 올랐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여자축구가 약진하고, FIFA가 'Football Unites the World(축구로 하나 되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을 부르짖지만, 여자축구 변방 국가에 대한 무심함과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2연패 후 3일 오후 7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강호 독일전을 기다리며 '우리만 없는' FIFA 머플러가 새삼 씁쓸하다. 다음 여자월드컵에선 한국 여자축구도 보란 듯이 날아오르고 한국 팬들도 공식 '태극기' 머플러를 두르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수 있길.


http://v.daum.net/v/2023080309380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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