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슴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새 변이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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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8&aid=0004692100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오하이오주 북동부 9개 지역에 서식하는 흰꼬리사슴 360마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면봉으로 비강에서 샘플을 채취해 PCR 검사로 확인하는 방법이었다. 검사 결과 약 36%에 해당하는 129마리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오하이오 연구진은 사람이 사슴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증거를 최소 6차례 발견했다. 분석 결과 오하이오주 거주민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가 사슴에게도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사슴이 사슴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진은 "일부 사슴의 경우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없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디에고 디엘 코넬대 바이러스학과 부교수는 "사슴이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공기를 타고 이동하는 비강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슴이 코로나19를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지는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사슴에게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사슴이 사람에게 코로나를 감염시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창궐 초기부터 사람이 다른 동물을 감염시킬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수레시 쿠치푸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이러한 바이러스가 계속 존재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인간 사회뿐 아니라 동물과 환경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