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대통령, 시위대에 "경고 없는 발포" 승인... 유럽 "폭력 종식해야", 중국 "카자흐 정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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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3121274
카심-조마르트 토가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닷새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경고 없는 발포를 승인했다”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사상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인테르팍스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토가예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모든 지역에서 헌법적 질서가 크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테러범들은 계속해서 시민들의 재산을 파손하고 민간인들을 상대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시위를 진압하는 군 등에게 경고 없는 발포를 승인하는 등 테러 대응 작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토가예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방식으로 제안한 시민들의 요구는 전부 수용했다”며 “범죄자나 살인자와는 협상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위대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진압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 선언했다.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위 가담자 26명이 숨지고 3811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강경 진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중요한 시기에 단호하게 강력한 조치를 취해 사태를 신속히 수습한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과 임무, 국가와 인민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을 발휘한 것”이라며 “외부 세력이 카자흐스탄 내 동요를 조장하고, ‘색깔혁명’을 책동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