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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젖은' 월드컵, 건설 인부 6500명 사망... 전원 '자연사' 처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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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월드컵이 피로 물들었다. 6500명 이상의 이주 노동자들이 축구장 건립 도중 사망했다. 인권 단체에서는 카타르와 FIFA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전했다.

 

공사를 위해 타국에서 노동자를 불렀다.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인부들이 몰렸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섭씨 40도가 넘는 곳에서 무방비 상태로 일하고 있다.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숙소도 부실하다. 월급도 고작 200파운드(약 32만 6000원)다.

 

이주 노동자를 대변하는 인권변호사는 "피묻은 월드컵이다. 모두가 축구를 좋아하지만, 그 축구를 위해 죽은 사람이 부지기수다. 완전히 피에 젖었다"고 말했다.

이어 "FIFA는 30억 파운드(약 4조 900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영광스러운가. 수많은 희생이 있다. 알고 있나. 선수들이라고 기분 좋게 뛸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카타르는 사망한 노동자가 어디서 일을 했는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다. 별도 부검도 없다. 그냥 '자연사'로 처리한다. 심지어 노동자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이 없어야 카타르에 올 수 있었다.



http://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0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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