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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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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중형 생리대 가격은 낱개당 359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평균 가격보다 24.4% 높은 가격이다. 특히, 오버나이트형 생리대의 낱개당 평균 가격은 667원, 팬티형 생리대는 1,542원으로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해외 11개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생리대 값이 39% 비쌌다. 오버나이트, 팬티형, 탐폰과 같은 삽입형 생리대의 경우에는 한국이 국외보다 200원 이상 비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은 여성들의 불안을 파고들어 각종 시험성적서와 인증마크, 유기농 순면 커버를 강조하는 광고를 내걸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인증마크가 붙은 유기농 생리대는 비유기농 생리대보다 28.5%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값비싼 생리대라고 해서 전체가 유기농으로 제작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피부와 맞닿는 커버, 탑시트만 유기농으로 제작되는 제품이지만 유기농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여성들은 매달 찾아오는 월경 기간마다 안전과 비용 절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처해있다.
"숨겨야 하는 그날"? 월경혐오 조장하는 광고
생리대 광고 역시 나아지지 않았다. 광고에서 월경은 '생리로 인한 불편함', '민감한 그날', '예민한 그날', '번거롭고 힘든 월경'과 같은 문구로 묘사되고 있었다. 또한 생리대를 사용시 맞닿게 되는 신체 부위는 사타구니, 외음부 등으로 정확하게 지칭되지 않고 피부, 그곳, Y존 등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민감'하고 '예민'한, '지켜줘야 할' 신체 부위로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묘사는 여성의 몸을 보호가 필요한 연약한, 수동적인 존재로 인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또한, 월경을 일상을 방해하는 상태로 인식하게 하는 등 월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변화도 일부 포착되었다. 12개의 광고에서는 월경혈을 붉은색 혹은 검붉은색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파란색 액체로 월경혈을 대체해 보여주는 생리대 광고들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월경을 불필요한 과정으로, 월경혈을 '처리'해야 하는 불결한 대상으로, 월경하는 몸을 보호가 필요한 수동적인 신체로 묘사하는 광고는 시대착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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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적극적인 월경 말하기가 월경에 대한 인식, 문화, 제도를 바꾸고 있다. 이제는 생리대 광고에서도 '그날'이 아니라, 월경이라고 말하며 월경 터부를 깨나가는 모습을 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다. 왜 여성들은 매달 불안 속에서 지갑을 열지 말지, 선택을 강요당해야 할까.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자신의 경험을 제보하고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생리대 안전관리 변화를 요구한 것은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현혹하는 광고 문구를 달고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특정 제품을 구매해야만 안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생리대를 사용해도 안심하고 월경할 수 있어야 한다.
http://naver.me/G2VGw4nW
이번 조사에서 중형 생리대 가격은 낱개당 359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평균 가격보다 24.4% 높은 가격이다. 특히, 오버나이트형 생리대의 낱개당 평균 가격은 667원, 팬티형 생리대는 1,542원으로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해외 11개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생리대 값이 39% 비쌌다. 오버나이트, 팬티형, 탐폰과 같은 삽입형 생리대의 경우에는 한국이 국외보다 200원 이상 비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은 여성들의 불안을 파고들어 각종 시험성적서와 인증마크, 유기농 순면 커버를 강조하는 광고를 내걸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인증마크가 붙은 유기농 생리대는 비유기농 생리대보다 28.5%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값비싼 생리대라고 해서 전체가 유기농으로 제작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피부와 맞닿는 커버, 탑시트만 유기농으로 제작되는 제품이지만 유기농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여성들은 매달 찾아오는 월경 기간마다 안전과 비용 절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처해있다.
"숨겨야 하는 그날"? 월경혐오 조장하는 광고
생리대 광고 역시 나아지지 않았다. 광고에서 월경은 '생리로 인한 불편함', '민감한 그날', '예민한 그날', '번거롭고 힘든 월경'과 같은 문구로 묘사되고 있었다. 또한 생리대를 사용시 맞닿게 되는 신체 부위는 사타구니, 외음부 등으로 정확하게 지칭되지 않고 피부, 그곳, Y존 등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민감'하고 '예민'한, '지켜줘야 할' 신체 부위로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묘사는 여성의 몸을 보호가 필요한 연약한, 수동적인 존재로 인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또한, 월경을 일상을 방해하는 상태로 인식하게 하는 등 월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변화도 일부 포착되었다. 12개의 광고에서는 월경혈을 붉은색 혹은 검붉은색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파란색 액체로 월경혈을 대체해 보여주는 생리대 광고들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월경을 불필요한 과정으로, 월경혈을 '처리'해야 하는 불결한 대상으로, 월경하는 몸을 보호가 필요한 수동적인 신체로 묘사하는 광고는 시대착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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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적극적인 월경 말하기가 월경에 대한 인식, 문화, 제도를 바꾸고 있다. 이제는 생리대 광고에서도 '그날'이 아니라, 월경이라고 말하며 월경 터부를 깨나가는 모습을 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다. 왜 여성들은 매달 불안 속에서 지갑을 열지 말지, 선택을 강요당해야 할까.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자신의 경험을 제보하고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생리대 안전관리 변화를 요구한 것은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현혹하는 광고 문구를 달고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특정 제품을 구매해야만 안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생리대를 사용해도 안심하고 월경할 수 있어야 한다.
http://naver.me/G2VGw4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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