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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177주년 되는 날, 바티칸에 김대건 신부 성상···동양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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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11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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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성상이 세워졌다. 이곳에 동양인 성상이 설치되는 것은 가톨릭 역사상 처음이다.
16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우측 외벽의 설치 장소 인근에서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이 거행됐다. 축복식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177년 되는 날에 맞춰 열렸다.
한진섭 조각가가 제작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m, 폭 1.83m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 차림으로 두 팔을 벌리고 있다.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성상의 좌대에는 한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라고 새겼고, 그 아래 라틴어를 새겼다.
성상의 위치는 성 베드로 대성당 우측 외벽 벽감(벽면을 움푹 파서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묘지 출구 인근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길목이다. 주변에는 프란치스코, 도미니코 성인 등 기존의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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