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PD가 밝히는 대박 섭외 비결?(feat. 어한처 초창기를 연출한 PD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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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①] '어서와' PD "데이비드의 슬픈 사연, 꺼내기 죄송했다"에 이어)
세상은 넓고 한국에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외국인은 여전히 많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의 섭외 과정은 녹록하지 않다.
일단 한국어 실력이 뒷받침 되는 외국인 호스트가 필요하고, 호스트의 친구 중 한국에 와보지 않은 절친한 세 명을 섭외해야 한다. 또 직장과 생업이 있는 세 친구가 함께 일정을 맞추는 것 또한 긴 조율이 필요한 작업이다.
'어서와' 문상돈 PD는 이러한 섭외 과정에서 호스트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제작진의 판단보다 호스트의 판단이 정확하기 때문.
최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문 PD는 "호스트들이 붙임성 좋은 친구들만 소개해주는지 몰라도 여행을 마치면 모두 친구가 되어 있다"며 "저희가 출연자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Q: '어서와' 호스트 섭외 과정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문상돈 PD(이하 문): 보통 호스트를 열어 놓고 만난다. 웬만하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분들을 만나려고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핀란드 편은 사실 도전이었다. 페트리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핀란드라는 나라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북유럽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나. '북유럽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진행했다.
Q: 호스트의 친구들은 어떻게 선정하나?
문: 친구들을 섭외할 때는 호스트가 추천하는 네다섯 명 안에서 고르거나, 세 명을 추천하면 그대로 세 명을 한다. 저희 제작진의 판단보다 호스트의 판단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다만 호스트에게 '한국이 처음인 친구'는 물론이고 '친한 사이였으면 좋겠다'고 요청한다. 제작진은 호스트의 선택을 전적으로 따르고 있다.

Q: 왜 세 친구를 초대하는지?
문: 이건 PD로서 감이기도한데 둘은 부족하고 넷은 넘치는 느낌이다. 사실 두 명이 오면 'A가 말하는 B의 관계', 'B가 말하는 A의 관계' 이 두 가지 경우밖에 없다. 그런데 세 명이 오면 그 관계가 6개가 된다. 여기에 호스트까지 들어가면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다. 어떻게 보면 노림수가 있는 숫자다.
Q: '어서와'도 결국 예능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중요하다. 일반인인 데다 외국인인 친구들의 캐릭터 파악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문: 호스트를 만났을 때 성격이나 간단한 관계 정도를 듣고, 친구들에게 디테일한 설문지를 보낸다. 그 친구들이 답을 보내주면 그걸 기반으로 친구들의 성격을 예상하고 사전미팅을 하러 출국한다. 신기하게도 직접 만나 보면 예상한 성격들이 얼추 맞다. 물론 안 맞는 경우도 있다. (웃음) 단적인 예로 멕시코 친구들은 설문지에서 본인들은 전부 마초라고 했다. 그래서 '세 마초의 이야기를 해야지' 하고 출국했는데, 직접 보니까 그냥 순수하고 귀여운 친구들이더라. 노선을 바꿔 '허세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로 수정했다.
Q: 사전미팅은 호스트 없이 친구들만 만나지 않나. 제작진과 친해져야 친구들이 마음 편히 한국에 올 텐데 어려움은 없는지?
문: 호스트들이 붙임성이 좋은 친구들만 소개해주는 건지 의외로 금방 친해진다. 특히나 한국에서 여행 촬영까지 마치고 나면 거의 친구가 되어 있다. 물론 영어는 딸리지만, 개인적으로 연락도 자주 한다. 출연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오히려 호스트들보다 친구들과 더 친해진다. 제주 특집을 촬영하러 다시 들어왔을 때도 '왜 이탈리아 안 오냐', '멕시코 언제 올거냐' 이런 이야기를 하고 갔다.

Q: 알베르토부터 제임스까지 '어서와'의 기반이 '비정상회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아무래도 인지도 있는 외국인을 호스트로 섭외하다 보니까 '비정상회담'을 거의 다 거쳐갔다. 그 이외의 친구들을 부르려고 해도 페트리처럼 한 번이라도 나왔던 경우가 많다. 저희도 저변을 넓히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시도를 많이 하는데 '비정상회담'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다.
Q: 러시아편 이후로 여성 출연자가 나오지 않는 것도 '비정상회담'을 기반으로 해서 그런 걸까?
문: 여성 출연자는 계속해서 컨택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외국인 수가 현저하게 적다. 있다고 하더라도 대중이 아예 모르는 분이거나 모델 활동 경험이 있어도 한국어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어서와'는 스튜디오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한국어를 못 하면 어려움이 있다. 휴식기 이후에는 이런 부분도 극복해야 할 텐데, 제작진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Q: 친구들이 한국도 처음, 장시간 카메라에 찍히는 것도 처음일 텐데 낯선 분위기를 깨주는 제작진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문: 사전미팅을 위해 현지에 갔을 때 친구들과의 시간을 많이 갖고 친해지려고 한다. 방송에 나오는 분량은 아주 짧지만, 친구들과 하루이틀 붙어 있는 거다. 친구들이 그때 카메라에 찍히는 기분을 어느 정도 캐치할 거라고 본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때는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하라'고 강조한다. 카메라팀은 최대한 멀리서 당겨 찍으려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이렇게 해도 되냐'고 묻다가, 그때마다 '물어보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도착 후 3~4시간만 지나면 자기네끼리 알아서 돌아다니더라. (웃음)
Q: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친구들이 방송을 보고 어떤 반응을 주로 보이나?
문: 보통 호스트들이 친구들에게 파일이나 링크를 보내주면, 친구들 대부분이 굉장히 즐거워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떤 나라에서 우리를 초대해 4박 5일 여행기를 촬영하고 편집해서 만들어 주는 거니까. 이게 친구들에게는 추억이고 기록이라 엄청 만족스러워 한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
2018년 2월달에 인터뷰한 기사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초창기,시즌1,시즌2를 연출한 문상돈 pd님의 인터뷰야 ㅋㅋㅋ 지금 리부트편 호스트랑 다르게 비정상회담에서 얼굴 알린 유명한 외국인을 각 나라 호스트로 더 선호 했고 한국어를 애매 하게 하거나 한국어를 아예 못하는 외국인은 호스트로써 진행 하기가 어렵다 섭외 불가라고 언급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