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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앤드루 왕자 이름 담겼다…성범죄 혐의 엡스타인 관련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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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사람들의 실명이 3일(현지 시각) 공개됐다.
이른바 ‘엡스타인 명단’이라고 불리는 이 리스트는 엡스타인의 범행과 관련된 40개의 법원 문서에 언급된 150여명의 이름이 담겼다. 법원 문서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확인됐다고 해서 이들이 엡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명단 중에는 엡스타인 회사의 직원이나 사건 관련 증인, 범죄 피해자도 있다.
그럼에도 정·관계 인사들은 엡스타인 범죄의 심각성 때문에 그와 거리를 두고, 명단에 이름 올리는 것 자체를 꺼려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문서에는 기존에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고 보도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영국 앤드루 왕자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미 뉴욕포스트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2016년 엡스타인을 고발한 요한나 쇼베르크가 “앤드루 왕자가 2001년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내) 가슴에 손을 얹었다”고 말한 사실이 법원 기록에 있다고 전했다.
앤드루 왕자의 경우 엡스타인에게 성착취를 당했다고 소송을 낸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여러번에 걸쳐 “17살 때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만 2015년 법원은 “주프레의 주장은 실체가 없다”며 재판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앤드루 왕자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외신들은 이어 쇼베르크가 “엡스타인이 ‘(여자를 언급하며) 클린턴은 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한 사실이 기록에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최근 문건에 50차례 이상 언급됐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의 실명이 확인된 재판 문건도 주프레가 제기한 재판 관련 서류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앞서 2002년 엡스타인의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 시술을 받는 사진이 공개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지금까지 “엡스타인과 아는 사이인 것은 맞지만 성범죄와 전혀 관련 없다”고 해명해왔다. 미국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도 엡스타인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이 자리에 어린 여성이 동석했다는 사실도 문건에 나온다고 한다.
이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인물 중에는 고위 관료, 학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자가용 비행기로 함께 여행을 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문건 내용에는 쇼베르크가 “엡스타인이 한 때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 있는 트럼프의 카지노 중 한 곳에 들리자고 했다”고 발언한 내용도 포함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미국 진보 지식인의 대부 노엄 촘스키 MIT 명예교수도 엡스타인과 수년간 교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들 모두 클린턴과 같이 ‘엡스타인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은 맞지만 성범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촘스키와 리언 보츠타인 바드대 총장은 엡스타인에게 돈을 받았다. JP모건과 도이체방크는 엡스타인 측으로부터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수상한 돈이 이체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에 알려졌다.
이날 명단 공개는 지난달 뉴욕연방법원 로레타 A. 프레스카 판사가 엡스타인 법원 문서에 언급된 사람들의 신원을 공개하라고 명령하면서 이뤄졌다. 프레스카 판사는 그동안 언론 보도와 관련 재판 등을 통해 명단 중 일부가 이미 공개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법원 문서에는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 ‘John Doe’ 또는 ‘Jane Doe’라고만 적혀 있었다. 프레스카 판사는 다만 사건 발생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의 신원 등은 계속 기밀로 유지하라고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808732?sid=104
이른바 ‘엡스타인 명단’이라고 불리는 이 리스트는 엡스타인의 범행과 관련된 40개의 법원 문서에 언급된 150여명의 이름이 담겼다. 법원 문서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확인됐다고 해서 이들이 엡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명단 중에는 엡스타인 회사의 직원이나 사건 관련 증인, 범죄 피해자도 있다.
그럼에도 정·관계 인사들은 엡스타인 범죄의 심각성 때문에 그와 거리를 두고, 명단에 이름 올리는 것 자체를 꺼려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문서에는 기존에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고 보도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영국 앤드루 왕자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미 뉴욕포스트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2016년 엡스타인을 고발한 요한나 쇼베르크가 “앤드루 왕자가 2001년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내) 가슴에 손을 얹었다”고 말한 사실이 법원 기록에 있다고 전했다.
앤드루 왕자의 경우 엡스타인에게 성착취를 당했다고 소송을 낸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여러번에 걸쳐 “17살 때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만 2015년 법원은 “주프레의 주장은 실체가 없다”며 재판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앤드루 왕자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외신들은 이어 쇼베르크가 “엡스타인이 ‘(여자를 언급하며) 클린턴은 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한 사실이 기록에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최근 문건에 50차례 이상 언급됐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의 실명이 확인된 재판 문건도 주프레가 제기한 재판 관련 서류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앞서 2002년 엡스타인의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 시술을 받는 사진이 공개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지금까지 “엡스타인과 아는 사이인 것은 맞지만 성범죄와 전혀 관련 없다”고 해명해왔다. 미국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도 엡스타인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이 자리에 어린 여성이 동석했다는 사실도 문건에 나온다고 한다.
이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인물 중에는 고위 관료, 학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자가용 비행기로 함께 여행을 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문건 내용에는 쇼베르크가 “엡스타인이 한 때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 있는 트럼프의 카지노 중 한 곳에 들리자고 했다”고 발언한 내용도 포함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미국 진보 지식인의 대부 노엄 촘스키 MIT 명예교수도 엡스타인과 수년간 교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들 모두 클린턴과 같이 ‘엡스타인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은 맞지만 성범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촘스키와 리언 보츠타인 바드대 총장은 엡스타인에게 돈을 받았다. JP모건과 도이체방크는 엡스타인 측으로부터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수상한 돈이 이체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에 알려졌다.
이날 명단 공개는 지난달 뉴욕연방법원 로레타 A. 프레스카 판사가 엡스타인 법원 문서에 언급된 사람들의 신원을 공개하라고 명령하면서 이뤄졌다. 프레스카 판사는 그동안 언론 보도와 관련 재판 등을 통해 명단 중 일부가 이미 공개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법원 문서에는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 ‘John Doe’ 또는 ‘Jane Doe’라고만 적혀 있었다. 프레스카 판사는 다만 사건 발생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의 신원 등은 계속 기밀로 유지하라고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80873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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