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룡 사라진 ‘SKY 의대’…월 1100만원 이상 소득가구 자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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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광풍’이 갈수록 거센 가운데 의대에 입성한 ‘개천룡’은 더욱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대’에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중 일찍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소득 9·10 구간의 학생 비율이 6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서울대 의대생 중 소득 9·10 구간에 속하는 학생 비율은 8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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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과대학에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1050명 중 소득 9·10 구간에 있는 학생 비율은 74.38%(7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 781명 중 소득 9·10 구간에 속한 학생 비율이 59.54%(496명)였던 것에 비해 그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은 중위소득(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 대비 200% 초과~300% 이하를 9구간, 300% 초과를 10구간으로 분류한다. 2023년 기준 중위소득은 540만964원으로 9구간의 경우 가구 월 소득인정액은 1080만원 이상, 10구간의 경우 1600만원이 넘는다. SKY 의대 재학생 중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10구간 학생의 비중은 2018년 1학기 44.2%에서 2023년 1학기 61.71%로 늘어났다.
특히 서울대 의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고소득층 자녀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학기 서울대 의대에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471명 중 80.04%가 소득 9·10 구간에 속했다. 이는 2018년 1학기 51.67%보다 28.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청을 하지 않는 학생의 상당수는 자신이 9·10구간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임을 인지할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 신청조차 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하면 고소득층 비중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유기홍 의원은 “SKY 의대 학생 중 고소득층 자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대물림되고 있다”며 “부모의 소득 격차가 교육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부가 더 정교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v.daum.net/v/20231005175931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