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여대생 욕정의 덫에 걸리다-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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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살 여대생 욕정의 덫에 걸리다>



왕대근(王大根)...내 이름이다.
양미지(楊美智)...내 팸섭이다.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경숙과 인천 행에서였다.

경숙을 밖에서 만나 내게 복종하는 정도를 볼 계획이었다. 노출 플레이를 즐기며 인천에 있는 시댁에 가는 유부녀를 정복하고 싶었다. 강남역에서 의외의 만남이 있었다. 경숙이 통로에서 속옷을 벗는 것을 본 여대생이었다.

양미지...

교대 1학년 여학생의 이름이다. 그녀는 순진한 처녀였다. 우리의 자극적인 플레이에 빠져들었고, 경숙에게 묘한 동경과 애정을 보였다. 나의 새로운 서브로 SM세계로 발을 담근 가련한 처녀다. 아직은 소녀에 가깝다. 다음 약속을 정하고 동인천역 근처 아파트에서 헤어졌다.

과연 그녀는 나올까?

나는 지난 일요일을 회상한다.

경숙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사라진다. 핸드백 안에는 냄새나는 스머페트(핑크빛 미니 바이브레이터)가 들어있다. 미지의 항문에 들어갔던 녀석이다. 미지를 먼저 보낸 것이 좀 아쉽다. 좀더 길들이다 경숙과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보내주는 것인데...버스는 이미 떠났다. 손을 흔들어 봐도 소용없다.

미숙을 먼저 떠나보낸 것을 아쉬워하며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며 경숙을 기다린다.

30분이 지났다.

조금 지루해질 무렵 멀리서 경숙과 딸이 걸어온다. 그녀는 내 지시대로 나를 모르는 사람인 채 지나친다. 그 눈빛에서 많은 것을 읽는다.

[아...마스터...]

[경숙아...제수씨...]

나를 그녀를 “제수씨”라고, 그녀는 나를 “마스터”라 부르는 관계다. 그녀는 내 소유가 되어버린 여자다. 왕좆의 “노예(奴隸)”가 되어버린 유부녀는 딸과 함께 내 앞에 걸어간다. 나는 두 모녀와 간격을 두고 뒤따른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그녀는 더 이상 소녀의 정숙한 엄마가 아니다.

“엄마...차는?”

“운전하기 피곤해서...오늘은 지하철 타고 가자.”

"싫은데...알았어."

두 모녀의 대화를 들으며 내 시선은 경숙의 딸에게 쏠린다.

신미영...

신석기와 이경숙의 딸이다. 경화의 딸 정미영과 동갑으로 올해 12살이다. 둘 다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다. 요즘 아이들은 무엇을 먹는지 발육이 참 좋다. 함께 사는 미영이도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만, 앞에 걸어가는 경숙의 딸 미영은 엄마를 닮아 벌써 여자 티가 난다.

딸은 엄마를 닮는다.

160cm정도로 헤어진 여대생 미지와 키는 비슷하다. 얼굴은 아직 소녀 같은 느낌이지만 육체는 벌써 여자처럼 보인다. 가슴은 미지보다 좀더 크거나 비슷해 보인다. 미지는 작은 사이즈는 아니다. 보통의 크기인데, 미영은 나이와 달리 성숙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소유했다.

나란히 걸어가는 두 모녀가 자매처럼 보인다.

왕좆이 미영의 엉덩이를 보며 껄떡거린다. 여름 휴가에서 조카 희수와의 관계 이후 녀석의 취향이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유부녀나 연상녀에게 끌렸는데, 녀석도 나이를 먹는지 영계가 좋은 모양이다. 푹 익어버린 과일보다 상큼한 육즙을 가진 설익은 과일을 찾는다.

그래도 12살은 너무 어리다.

두 모녀가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나도 뒤따른다. 경숙의 딸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은데, 기회가 없다. 삼성역에 내려서 아는 채를 할까 고민 중이다. 코엑스에서는 경화와 딸 미영이 기다린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성만 다르고 이름이 같다. 경화의 딸이 키가 작으니까 작은 미영, 경숙의 딸이 크니까 큰 미영이다.

두 엄마의 이름도 비슷하고, 둘 다 내 서브다.

지하철에 타면서 경숙은 계속 내 눈치를 살핀다. 내가 어떤 지시를 내려주기를 바라는 표정이다. 내가 그냥 심심하게 돌아가지 않을 것은 그녀도 예감하고 있다. 나는 그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생각이다.

그녀의 뒤에 다가선다.

붐비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많다.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많아 보인다. 큰 미영은 경숙의 오른쪽에 섰다가 빈자리를 발견하고 잽싸게 안는다. 마치 아줌마들의 민첩성을 보여준다. 애늙은이인가? 큰 미영이 엄마에게 손짓한다. 경숙은 나를 보며 딸에게 다가간다.

나는 딸에게 들키지 않게 경숙에 뒤에 선다.

하얀 치마와 블라우스가 잘 어울리는 그녀의 뒤태는 아름답다. 내 지시대로 스머페트를 씻어서 보지동굴에 넣고 나왔음을 안다. 스위치와 전선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보이지 않는다. 부평역을 지날 쯤 그녀에게 속삭인다. 큰 미영은 조잘조잘 떠들다가 잠들었다.

“딸이 예뻐. 널 닮았어. 스머페트는 넣고 나왔어?”

“고마워요. 네...넣었어요. 기분이 이상해요.”

그녀의 말소리가 조금 떨린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택시기사의 야릇한 시선을 받고, 많은 남자들의 눈빛에 그녀는 조금씩 달아오르는 중이다. 밀치고 다니는 사람들 사이로 기구를 넣고 조심해서 걸었으니 기분이 당연히 이상했을 것이다. 거기다 딸도 옆에서 함께 걷고 있었으니 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스위치는?”

“여기 있어요.”

그녀가 팔에 감긴 검은 색 상의를 살짝 치운다.

치마의 허리 밴드부근에 분홍색 스위치가 보인다. 나는 스위치를 잡고 진동을 1단계로 올려본다. 그녀가 움찔하며 반대편 손으로 손잡이를 잡는다. 중심을 잡기 힘든 것이다.

위윙...

“어때?”

“짜...릿..해요. 아...”

“딸 아이 앞에서 흥분하는 마조 엄마군!”

내가 스위치의 진동을 2단으로 올린다.

위윙..위위윙...

“아...하학...”

“딸도 엄마를 닮았다면 마조 기질이 있을지도 모르겠어...후후!”

“아흑...안돼요. 마스터..제발...아...미영이는...아직...아흑...어려요.”

진동 3단으로 올린다. 그녀가 몸을 이리저리 꼬며 부르르 떨며 말한다.

“그래? 좀더 나이를 먹으면 괜찮아? 기다릴까?”

“아...제발...너무 강해요...그만...흡...아흑...”

옆에 서있던 아줌마가 그녀를 처다 본다.

그녀의 신음이 너무 컸다. 경숙의 그 여자의 시선보다 앞에 앉아서 졸고 있는 딸이 더 신경 쓰인다. 딸에게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다. 내 안에 사악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린다. 진동 스위치를 2단으로 내려주고 그녀 뒤에 밀착한다.

여기서 삽입은 좀 무리다.

지하철은 그녀의 몸의 떨림과 함께 덜컹거리며 부천역을 지나친다. 옆에서 야릇한 시선을 보내던 아줌마가 내린다. 나는 그녀의 귀에 속삭이며 귀를 빨아준다. 그녀가 허리를 뒤로 휘며 내게 기댄다.

“딸이 보는 앞에서 박아줄까?”

“아...안 돼요...마스터...제발...그것만은...아...으음...”

“언니의 작업이 끝나면...딸도 바치는 것이 어때?”

“아흑...미영이는 안 돼요. 아직 어리고 제 딸이잖아요.”

그녀의 마지막 이성이 내 명령을 거부한다.

나는 그녀를 더 괴롭히고 싶어진다. 치마를 걷어 올리고 왕좆을 박어 버리고 싶다. 공공장소에서 그런 짓을 하면 경범죄로 잡혀간다. 욕망의 속삼임을 애써 무시하고 그녀를 희롱한다.

“언니는 되고, 딸은 안 된다....너무 이기적인데...후후!”

“하...으음...제발...”

치마 위로 그녀의 엉덩이 계곡을 왕좆으로 문지른다.

그녀의 애절한 신음이 조금씩 밖으로 새어나온다. 서울로 돌아가려면 아직 30분은 넘게 가야한다. 그녀 혼자 너무 즐기고 있다. 왕좆은 처음부터 껄떡거리며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한다. 덜컹거리는 1호선의 움직임에 그녀는 노 팬티에 뒤에 부딪히는 내 손과 왕좆 때문에 점점 기분이 이상해진다.

다른 승객들과 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신음을 참는다.

내색을 하지 않지만 그녀의 보지동굴 속은 벌써 홍수가 났다. 처음에는 노출로 인한 쾌감만을 주고 싶었다. 내 안의 사악함과 대담함이 점점 더 큰 욕구를 부추긴다. 나는 경숙의 귀에 대고 작게 속삭이며 귓불을 빤다.

“헉...아아...으음...”

“기분이 이상하지? 좋아? 조금 더 좋게 해 줄게....”

나는 그녀를 끌어당겨 통로 문 쪽으로 향한다.

그녀는 내 손에 이끌려 따라온다. 비좁은 틈을 거쳐 도착한 그곳에는 노인분들이 양쪽으로 앉아 졸고 있다. 내 손이 움직인다. 그녀의 블라우스 가운데 단추를 열고 손을 집어넣는다. 그녀는 깜짝 놀라 몸을 틀어본다. 몸이 문과 나 사이에 꼭 끼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내 다른 한손은 아래로 내려간다.

그녀의 몸을 타고 흘러내리듯이 움직였기 때문에 경숙은 짜릿함과 함께 소름이 돋는다. 그녀의 치마 속으로 한손을 넣어 스머페트를 움직인다. 윙윙 소리와 함께 진동하며 그녀의 젖은 보지동굴을 왕복한다. 그녀의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아아..제발...아음...”

“걱정 마...아무도 모르니까...”

나는 그녀를 안심시키면서 손을 더욱 대범하게 움직인다.

치마위로 보지 둔턱을 지긋이 눌러준다. 경숙은 고개를 돌릴 수 있는 만큼 움직여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누군가 보는 사람이 없는지 돌아본다. 멀리 앉아서 졸고 있는 자신의 딸에게서 시선을 잠시 멈춘다.

‘아...어떻게...어쩌면 미영을 바치게 될지도....’

다른 승객들은 각자의 일에 바쁘다.

모두 전화기를 들고 있거나 책을 보거나 옆 사람과 얘기한다고 정신이 없다. 자신들을 보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뿐이었다.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그녀는 더 이상 주위를 볼 수 없다. 그녀는 뒤에서 느껴지는 더 큰 느낌에 눈이 커진다.

“어때? 왕좆이 느껴지지? 꼭지가 발딱 섰네. 크크!”

“으음...마스터...아흑...힘들어요. 들키면 어떻게 해요?”

“괜찮아. 보면 지들이 어쩔 거야? 지들 좃만 꼴리고 씹물만 흘리겠지? 크크!”

“이상해요...하학...진짜 누가 보는 것 같잖아요...”

그녀는 두려움과 야릇함의 교차 감정 속에서 흥분한다.

“그래? 사실은 할머니가 널 보는군...”

“아....진짜에요? 기분이 이상해...아아....”

경숙은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말에 미지를 떠올리며 기분이 야릇해진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울컥하고 나온다. 보지 동굴 속 바이브레이터를 따라 음액들이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얼굴은 흥분에 겨워 빨갛게 상기된다. 자신에게 이런 노출증이 있는 것을 몰랐다.

나는 좁은 공간에서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한다.

한손으로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애무하며 젖꼭지를 돌려 약을 올린다. 그녀는 서서히 뜨겁게 달아오른다. 경숙은 신음이 새어나올 것 같다. 누군가 보고 있다는 말에 고개를 돌려본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그녀가 보는 방향에는 한계가 있다.

“아...어디?”

구로 역이다.

사람들이 몇 명 내리고 다시 타는 순간에 좌우로 돌아본다. 그 때 그녀와 눈이 마주친 할머니가 고개를 돌린다. 60대 할머니로 보이는 여자는 눈을 감고 자는 척 한다.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그녀는 내 손에서 벗어나려는 듯 꿈틀거린다.

“아...마스터...그만 멈춰주세요...아흑...”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내게 애원한다.

나는 가슴을 만지던 손을 블라우스에서 빼 그녀의 치마 속으로 집어넣는다. 허벅지를 지날 때 끈적거리는 액체가 만져진다. 그녀의 보지 물이 흐르는 중이다. 아래로 시선을 내려보니 바닥에도 몇 방울 떨어져있다.

“아아...안돼요...제발...빼요...그만...”

“오우...질질 흐르는군....국물이 넘쳐서 아래로 떨어지네...크크!”

나는 그녀에게 음란하게 속삭이며 손기술을 날린다.

그녀의 미니스커트 뒤를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잽싸게 걷어올린다. 그녀의 엉덩이가 드러난다. 그녀는 내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리저리 더 크게 꿈틀거린다. 그럴수록 손은 더 자극적으로 보지와 항문을 훑고 다닌다.

“아...아흑...아앙...그만해요...못 참겠어요...마스터.”

“그렇게 좋아? 아직 30분은 더 가야 되는데...후후후!”

경숙의 치마 아래로 애액이 바닥에 뚝뚝 떨어져 자국을 만든다. 누구하나 아래를 쳐다 보는 사람은 없다.

“바닥에 흥건히 고이겠는데...너무 싼다...제수씨...좋아?”

“안돼요..보지 말아요...그만해 주세요...아...으으..음...”

내 손의 애무를 받으면서 자꾸만 딸의 얼굴이 생각난다.

곁눈질로 훔쳐보는 할머니도 신경쓰인다. 그녀는 신경이 두 배로 쓰여 더 흥분이 올라온다. 할머니가 자신을 알아볼 리는 없다. 하지만 딸이 알게 되면 문제가 커진다. 한편으로 그녀는 다른 누군가 이런 자신을 쳐다본다는 것에 묘한 흥분을 느꼈다. 갈 때 미지가 그녀를 봐줄 때도 이런 느낌이었다.

마스터의 교묘한 손놀림이 자신의 육체를 점점 녹인다.

신도림...

환승역이다.

그녀는 지하철을 타 본지가 오래 되었다. 왜 이렇게 느리게 가는지 화가 난다. 나는 지하철이 왜 이렇게 빠르게 가는지 화가 난다. 좀더 그녀를 괴롭힐 수 있었다. 그녀에게 조금도 휴식시간을 주고 싶지 않다. 내 손이 그녀의 음부에서 벗어난다. 딸을 깨워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녀는 억압된 환경 속에 숨겨두었던 욕망들이 서서히 자신을 지배하는 듯하다.

“미영아...일어나.”

“으음...엄마..여기 어디?”

일어나는 모습이 약간 어색하다.

‘자지 않고 있었나?’
‘설마 나와 경숙을 훔쳐보고 있었나?’
‘이 꼬마 아가씨가 응큼하네...’

나는 경숙 모녀를 따라 지하철에서 내린다. 경숙에게 눈짓을 하자 그녀는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 환승 게이트로 향한다. 미영은 엄마 몰래 나를 살짝 돌아본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급히 고개를 돌린다.

경숙의 엉덩이가 실룩거린다.

그녀도 이제 서서히 노출 플레이를 즐기는 듯 하다. 나는 쇼핑백에 담긴 그녀와 미지의 브래지어, 팬티들을 상상하고 희죽 웃는다. 경숙은 지금 노브라 노팬티 차림이다. 옆에 걸어가는 미영의 엉덩이도 엄마처럼 살랑거리며 걷는다. 모녀를 함께 먹는 것을 상상한다. 이모까지 함께 한다면 가족 플레이가 된다.
우리는 다시 2호선 지하철을 탄다.

앉을 자리는 역시 없다. 두 모녀는 왼쪽 출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자리한다. 나는 경숙의 딸 큰 미영을 주시하며 그녀들에게 다가간다. 역시 나를 의식하는 것이 느껴진다. 조금 전에 자는 척 했던 것은 연기다. 12살 어린 나이지만 가슴 속에 구미호가 숨어있다.

경숙은 딸의 진실된 모습을 모른다.

나는 경숙의 뒤에 서서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는다. 딸 미영의 방향에서는 볼 수 없다. 미영은 경숙을 등지고 서있다. 고개를 돌려 자세히 본다면 엄마의 가슴이 불룩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부러 미영이 볼 수 있게 손을 크게 움직인다. 꼬마 아가씨의 반응이 궁금하다.

“아...설마...여기서...제발...나중에...”

“그렇게 크게 말하면 딸이 들어. 엉덩이 내 쪽으로 돌려.”

나는 그녀의 귀에 작지만 강하게 명령한다.

그녀가 엉덩이를 내가 만지기 좋게 돌린다. 사람들이 많아 움직이기 쉽지 않다. 나는 그녀의 치마 안으로 손을 넣는다. 흠뻑 젖은 보지 속에서 스머페트를 끄집어낸다. 그녀의 엉덩이 계곡을 진동기로 자극한다. 그녀의 항문이 움찔거린다. 뒷구멍을 자극하던 핑크빛 스머페트를 쑥 하고 넣는다.

그녀는 나를 쳐다보고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흔든다.

“아...거기는...으음...읍...”

“조용히 해. 딸이 듣겠어. 반항하면 치마 벗겨버리는 수가 있어...”

“아...제발...마스터...”

사실은 딸의 귀는 우리쪽으로 쫑긋 세워져있다.

나는 경숙의 가슴을 만질 때부터 미영의 반응을 관찰하고 있었다. 다른 승객들의 시선은 상관없다. 그녀는 더 이상 거부를 하지 못한다. 나는 진동을 2단으로 올리고 손가락을 보지동굴 속으로 넣는다. 그녀의 축축한 동굴 벽들을 살살 긁어준다. 앞에 딸이 서있는 것도 잊은 채 그녀가 신음한다.

“으으음......”

위윙위윙....

“으음...아...아흑아흑...”

“엄마...어디 아파?”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딸이 돌아보며 묻는다.

경숙은 화들짝 놀라며 미영에게 변명한다. 나를 쳐다보는 미영에게 살짝 윙크한다. 그녀가 나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나도 안다는 신호다. 미영이 얼굴을 붉히며 다시 고개를 돌린다. 마지막에 보인 표정은 약간 화가 난 듯하다. 엄마와 내 관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는 얼굴이다.

“괜찮아. 누가 발을 밟아서...아...”

경숙의 변명이 어설프다.

경숙은 삼성역에 도착할 때까지 헐떡이며 신음을 참는다. 미영은 간간히 고개를 돌려 엄마를 걱정한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화난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린다.

삼성역...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경숙 모녀가 먼저 내리고 나도 내린다.

“택시 승강장에서 기다려.”

나는 경숙을 지나치며 속삭이고 코엑스로 향한다.

8시 5분전이다.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코엑스 정문으로 향한다. 기다리는 경화와 작은 미영을 찾았다. 그녀들에게 손짓해서 차에 태운다.

“타.”

“일찍 오셨네요. 미영아..빨리 타.”

“.......”

작은 미영은 아직도 저기압이다.

어제 내 외박에 대한 화가 아직 풀리지 않은 듯하다. 경숙 모녀와 함께 경화 모녀를 데리고 저녁을 먹을 생각이다. 경숙과 경화는 어차피 알게 될 사이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차를 돌려 택시 승강장으로 향했다.

경숙과 큰 미영이 보인다. 경숙은 다리를 꼬고 서있는 모습이 아직도 진동기가 작동 중인 모양이다. 뒷자리에 앉은 경화를 부른다. 경화가 운전석 쪽으로 고개를 내민다. 그녀의 귀에 속삭인 후 크게 말한다.

“1단계로 작동시켜...집에 갈 때까지...”
“저녁은 뭐가 먹고 싶어? 어...잠시만...”

나는 도로 우측으로 차를 붙여서 정차하고 차에서 내린다.

“제수씨...여기는 어쩐 일이세요?”

“아...안녕하세요. 아주버님! 딸 데리고 집에 가는 길이에요.”

“저녁 식사 하셨어요?”

“네? 아직...집에 가서 먹으려고요.”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나는 일부러 너스레를 떨며 그녀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의한다.

“안녕. 네가 석기 딸이구나. 이름이 뭐니?”

“아...제 정신 좀 봐요. 미영아 인사드려. 아빠에게 형님 되시는 분이야.”

“안...녕하세요. 신미영이에요. 처음 뵙겠어요.”

“하하...예의도 바르네. 엄마 닮아서 미인이 되겠네. 제수씨 그러지 말고 함께 저녁식사해요. 집들이 날 너무 수고를 끼쳐서 죄송했어요. 우리 식구들도 지금 외식하러 가는 길이거든요.”

“네?”

내가 식구들과 함께 외식 가는 길이라는 말을 하자 경숙이 놀란다.

짜고 치는 고스톱은 재미없다. 경숙은 딸 미영과 나 그렇게 셋이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양하는 척하다가 받아들이는 시나리오였다. 큰 미영은 내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이다. 당연하다. 아빠를 배신한 엄마의 애인이 나다. 미영이 볼 때 나는 그녀의 가정을 파괴할 나쁜 사람이다.

가정파괴범...

내 첫인상은 큰 미영에게 그렇게 찍혔다.

“석기는 어디 갔나요? 두 식구가 함께 식사하면 좋을 텐데...”

“아...그 사람 부산에 볼 일이 있어서 내려갔어요. 미영아...넌 어때? 집에 가서 먹을까 아님 큰아빠랑 외식하고 들어갈래?”

경숙이 은근히 나를 “큰아빠”라고 부르며 미영에게 묻는다.

“큰아빠가 살 거죠? 나 무지하게 비싼 거 먹고 싶은데...엄마 외식하고 들어가. 들어가서 먹으면 엄마 힘들잖아.”

“하하...석기 딸이면 내게도 딸이잖아. 뭐 먹고 싶은데? 아...먼저 차에 타시죠.”

“네...아주버님! 미영이도 타자.”

“미영이는 뒤에 타고...제수씨는 앞에 타세요.”

내가 문을 열어주며 두 사람의 자리를 배치한다.

뒷문을 열어주며 큰 미영을 차에 태우고, 조수석을 열어 경숙을 앉힌다. 나는 운전석으로 돌아가 차를 출발시킨다. 뒷자리가 갑자기 부산스럽다. 작은 미영과 큰 미영의 목소리가 차안에 울려 퍼진다.

“어...너...스몰! 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어?”

“어...야...빅! 네가 왜 우리 차에 갑자기 타는 거야?”

“그럼...큰아빠가 너희 아빠?”

“큰아빠? 누구? 저 아저씨...몰라.”

두 소녀는 이미 아는 사이였다.

작은 미영은 아직도 내게 삐진 듯 나를 “아저씨”라고 부른다. 경화가 미영을 나무라며 경숙과 인사한다. 같은 학교 친구인 두 딸을 두었지만, 엄마들끼리는 모르는 사이였다.

“미영아...아빠에게 무슨 말 버릇이야. 죄송해요. 처음 뵙겠어요. 김경화에요.”

“안녕하세요. 이경숙이에요. 가족들끼리 나들이를 방해해서 죄송해요.”

“하하하...너희둘이 친구였어? 이름도 똑같네...인연이네.”

“친구 아니거든요.”

“원수죠.”

두 미영이는 서로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린다.

진짜로 원수 사이는 아닌 듯하다. 친함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처럼 보인다. 같은 학교에 이름이 같은 사람은 있을 수 있다. 같은 학년 같은 반에서 만날 수도 있다. 그녀들의 태도를 보고 재밌어 웃으며 내가 물었다.

“엥? 두 사람 친구 아니야? 원수? 어쩌냐...외나무 다리에서 만나서...크큭!”

“아빠!”

“큰아빠!”

“아...미안! 뭐 먹고 싶어?”

운전을 하며 두 소녀의 기에 질린다.

“랍스타. 힉!”

“랍스타. 헉!”

그녀들이 원수인지 친구인지는 몰라도 식성은 같은 것 같다.

나는 티격태격하는 두 소녀들을 위해 랍스타 전문점으로 차를 돌린다. 뒷자리에 앉은 경화와 조수석에 앉은 경숙은 앉은 자리가 불편한 듯 계속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당연히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두 딸들의 수다 속에 묻혀 있지만, 신경 쓰는 내게는 들린다.

그녀들의 뒷구멍에서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 소리를 듣는다.

네 명의 여자들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경숙모녀를 집까지 태워주었다. 두 여자는 힘겨운 저녁식사 시간이었다. 소녀들만 신이 났었다. 티격태격하던 원수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한다. 내일 월요일이면 학교에서 만나는데, 뭐가 아쉬울까? 경숙에게 다가가 인사하며 귓속말을 빠르게 속삭인다.

“핑크 스머페트 잘 닦아서 가져와. 경화는 블루 스머프를 넣고 있는데...둘 다 그녀가 사랑하는 애들이거든...쇼핑백에 내용물도 잘 정리하고...내일 보자.”

“조심해서 가세요. 아주버님! 저녁 잘 먹었어요. 미영아...인사해야지.”

“큰아빠...안녕히 가세요. 스몰! 학교에서 보자. 큰엄마도 안녕!”

“빅! 잘 자. 작은 엄마 안녕히 계세요.”

“미영엄마! 다음에 뵈어요.”

“제수씨...석기에게 안부 전해주시고...미영아 다음에 또 보자.”

“운전 조심하세요. 형님! 다음에 뵈어요.”

경숙과 경화까지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날 밤...

서재...

나만의 공간이다. 10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이다. 인천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오며 서있었더니 좀 피곤하다. 경숙의 사진들과 동영상을 감상한다. 멋진 몸매를 가졌다. 소라 사이트에 접속해서 앨범에 사진을 올린다. “내 팸섭은 제수씨...”라는 제목으로 몇 장을 올린다.

일요일 밤이다.

경숙의 말에 따르면 이 시간쯤에 언니 경애가 SM사이트에 접속한다고 한다. “주인과 노예”라는 이름의 사이트는 내가 알고 있는 곳이다. 모텔의 영업을 위해 스와핑이나 smer들의 모임에 여기저기 가입했다. 이 사이트도 내가 가입된 곳 중에 하나다.

절대군주...

내 닉네임이다. 오랜만에 사이트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운영진과 아는 사이로 나는 특별회원이다. 경애를 찾아본다. 사이트 접속자들 명단을 볼 수 있다.

그대의 여노...
스위치 팸...

경애와 수원이 둘 다 접속한 상태다.

“그대의 여노”라는 닉네임이 경애이고, “스위치 팸”이 수원의 닉네임이다. 채팅방에 들어간다. 그녀들은 이곳에서 은밀한 대화들을 나눈다고 했다. 전체 채팅창에서 그녀들을 유혹하는 뻐구기들이 난무한다. 웃긴다. 다른 머저리들은 그녀들을 모른다. 나는 그녀들이 누구인지 어떤 여자들인지 잘 안다.

고수는 정보를 장악한 사람이다.

그녀들에게 쪽지를 보냈다. 그녀들이 원하는 남성상에 가까운 자소서(자기소개서)를 허위로 꾸며 보낸다. 경숙에게 들은 모든 정보를 동원해 그녀들의 호기심과 환심을 사려고 노력했다. 한 번에 답이 오면 그것도 싱겁다.

사이트를 돌아본다.

특별회원들을 위한 게시판이 따로 있다. 다른 에세머들의 플레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둘러본다. 마음에 드는 서브는 별로 없다. 내가 가진 두 명의 서브보다 객관적으로 더 멋진 여성은 안 보인다. 경화와 경숙은 그 만큼 매력적인 여자들이다.

일반회원들이 올리는 사진들도 돌아보고, 댓글들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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